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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 & fun

내 친구의 집 : 그녀는 바구니 홀릭




집 공사후, 한달만에 재방문한 친구네집은... 아니나 다를까 지난번엔 깨끗한 벽장 뒤에 꽁꽁 숨어있던 살림살이들이 대폭발. 팝콥터지듯 밖으로 다 튀어나왔다. 이날은 대낮부터 처들어가서 친구가 밥하는 동안 집안 구석구석 살림살이 점검중...











이여자... 바구니홀릭이다! 온갖 종류, 온갖 사이즈의 바구니들이 오만군데에 천지삐까리다. 한때 이집에 모여서 빵을 구웠었는데.. 다음엔 모여서 뜨개질을 해야할까봐. 털실이 여기저기 박스들 안에 그득하다.









인테리어 소품 매장에 들른것처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천지에 널려있고, 손으로 만들다 만(?) 온갖가지의 가내수공업의 흔적들도 여기저기 보인다. 거실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같은 아이들조차 왠지 엣지있어. ^^











워낙 손으로 오만가지를 만들어 대는 친구라... 이집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젤 많이 하는 질문은 "이것도 만든거야~?" 이다. 농부가 되고싶다더니, 아예 가내수공업 공장도 차릴판. 얘는 무인도에 갖다놔도 집도 짓고 땅도 일궈서 꼬물꼬물 뭐든 만들며.. 잘 살듯. 















오늘은 간만에 밑반찬 늘어놓고 한식먹는 날이다. 친구가 찌개끓이고 반찬만들고~ 주방에서 복작복작 하는동안 나도 간만에 식탁에 컴퓨터 켜놓고 일한다. 컴퓨터 베터리 끝날 즈음.. 하던일이 마무리 되고, 마무리 하고나니 밥이 다됐다. ㅎㅎ  완벽한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