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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kinawa

[오키나와 6] 카페 쿠루쿠마 : 전망좋은 cafe curcuma








점심을 먹으러 또 다시 산꼭대기로 기어올라갔다. 전날 갔었던 카페코쿠보다는 덜 험한 길이었으나, 이길이 맞나~ 싶으리만큼 한참을 올라간다. 그만큼 더 빛나는 전망을 보여주었던 카페 쿠루쿠마.

도착하니 넓직한 주차장에 차들이 그득이다. 아니나 다를까 테이블 대기시간이 한시간 가까이 걸린다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들렀던 곳중 가장 사람이 붐비는 장소였다. 역시 관광보단 밥인가..?









카페 뒷뜰(?)에는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바다를 내려다보며 걸을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밥집인지... 공원인지... 일부러 시간내 들러 볼만한 풍경이다. 그리고 이곳은 타이음식점.









카페는 대기공간에서 보이는 부분말고도 안쪽으로 꽤 넓은 공간이 붙어있다. 일본에 와서 타이음식이라니 좀 쌩뚱맞기는 하지만, 오키나와는 지리상 일본 본토보다는 다른 동남아 섬들과 가까워 동남아 음식이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대표하는 과일 또한 파인애플, 망고 같은 열대과일들이다.

음식은 푸짐했고 (왠지 '일본음식=감칠맛나는 양'이라는 편견이 있어서인지 많은 양에 놀람) 맛있게 먹었지만 음식사진 없음. 배고팠었나부다.







카메라를 들자 서빙하다 말고 똭! 포즈를 잡아주시는 점원분. 여행전, 일본 오사카에선 한인들을 대상으로 반한 감정이 심하다는 기사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오키나와에서 그런 느낌은 전혀 못받았다. 다들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아시아의 하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어디서든 고개를 돌리면 시원한 태평양 바다가 보인다.

한여름이 시즌이 아니라 해양스포츠를 즐길수 있는건 아니었지만.. 저 예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키나와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