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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Lena : 최근 쏟아지는 벤쿠버식 tapas, sharing 레스토랑 1809 West 1st Avenue, Vancouver, BC | 778.379.4052 | www.annelena.ca 여긴 레스토랑 내부샷을 찍어온게 없어서... 웹사이트에 소개된 인테리어샷 몇장을 투척하며 시작.사진으로보기에는 꽤나 고급진 (살짝 포멀?한) 분위기인가... 하고 갔는데 사진을 매우 잘 찍은것이었음. 인테리어가 구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가보면 사진보다는 많이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라는.... 귀엽긴 하지만 고급진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음.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완전 신삥신삥한 레스토랑인데, 미리 테이블을 예약하지 않으면 라인업이 무지 길다. 주문을 하기전 서버가 와서 메뉴설명을 하는데 또하나의 'tapas - sharing table' 을 지향하는 레스토랑이다. 요.. 더보기
Oddfellows Cafe+Bar : 씨애틀에서 만난 주말 브런치 씨애틀에서 이틀, 끼니는 달랑 네끼. 그중 한끼는 무조건 'Din Tai Fong'. 나머지 세끼는 어디서 먹을까... 무지하게 고민하면서 가보고싶은 맛집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씨애틀도 귀욤귀욤 맛난곳이 너무 많더라. 일요일아침, 우리에게 선택받은 곳. 걍 동네 맛있는 집. 씨애틀 다운타운에서 멀지않은 동네다. 운전해서 5분도 안걸림.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니, 요동네 두블락 사이에 죄다 쪼로록 몰려있다. 벤쿠버로 치면 Main Street이나 Railway 동네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오전날씨가 너무 좋아서 Patio에 앉을까 하다가.. 20여분정도 기다렸다가 레스토랑 창가자리로 테이블을 받았다. 테이블 마다 다닥다닥 사람들이 꽉 차있었지만, 그래두 뭔가 실내가 아늑하고 더 좋더.. 더보기
[Seattle] 벤쿠버와 닮은듯... 다른듯... 씨애틀 주말나들이 벤쿠버에서 차로 2시간 반정도면 도착하는 미쿡도시, 씨애틀. 보더에서 차 밀리는 연휴때는 답없지만, 특별한 일 없으면 당일치기로 후룩~ 다녀오기에 부담없는 이웃동네다. 되려 그렇게 당일치기 나들이가 가능한 동네다 보니... 일부러 시간내고~ 여행가서~ 구석구석 꼼꼼히 둘러보지는 않게 되더라는... 그나마 서울에서 씨애틀 거쳐가는 친구들 만나러 내려가서 이삼일씩 reunion 접선지로 사용하느라 틈틈히 둘러보던게 끝. 두어달전 주말에도 한국서 들어오는 친구 만나러 내려가 이틀 거주. 씨애틀은 족히 열댓번은 다녀왔을텐데도... 이번에 뭔가. 이곳의 매력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이동네 저동네 구석구석 파보고 싶다는 생각이 첨으로 들었다. 산이나.. 바다.. 자연과 접해있는걸로만 따지면 씨애틀보다는 벤쿠버가 한수.. 더보기
kinkao : 맛+분위기 두마리 토끼를 잡은 모던한 타이음식점 903 Commercial Dr. Vancouver, Canada | 604-558-1125 | www.kinkao.ca 타이나 베트남등의 동남아 음식들이 한국에서는 이국적인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고급스럽고 다소 가격이 높은 곳들이 많다지만, 반대로 밴쿠버에서는 서민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마치 90년대 한국의 중국집들처럼 값싸고 빠른 음식점들이 많은편이다. 좀 더 고급진 컨셉이라 할지라도 전통적인 느낌의 인테리어가 강한 편인데... commercial drive에 굉장히 모던한 타이음식점이 생겼다는 소문에 '가보고싶다 가보고 싶다' 노래를 불러대다가.. 지난 일요일, 점심을 먹으러 들렀다. 날좋은 주말오후햇살이 그득 들어오는 가게안은 요즘의 벤쿠버 트랜드에 똑 떨어지게 밝고 심플한 분위기다. 대세에.. 더보기
Golden Ears Park : 꿀꿀한 한주의 마무리 가뭄으로 몸살앓이를 하고 있는 벤쿠버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꿀꿀했던 한주의 마무리는 숲속산책, Golden Ears Park를 다녀왔다. 공원에 들어서면 빽빽한 키큰나무들로 양옆이 둘러쌓여 시원하게 쭉뻗은 도로 나무숲 풍경이 너무 멋있는데... 운전하며 휭~ 지나가느라 사진은 없고,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 산으로 올라가는 하이킹 코스가 시작되는 흙길 쯤에 차를 세우고 제멋대로 자라있는 원시림 나무숲 사진을 몇장 찍어봤다. 아직 공포영화를 들봤는지~ 내겐 빽빽한 나무숲이 무섭다기보단 가슴 탁 트이게 시원한 느낌이다. 트래킹도 하이킹도 할생각 없었음. 한바퀴 휙 드라이브 후, 숲속에 숨어있는 호숫가 (beach)로 직행. 한여름 Golden Ears Park의 물가에는 바베큐 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더보기
Ask for Luigi : 요즘 가장 핫한 파스타집 305 Alexander St. Vancouver, BC | 604.428.2544 Ask for Luigi는 Railway가 시작되는 길목에 위치한 최근 가장 Hot한 파스타집이다. 몇해전 꽤나 유명했던 'two chefs and a table' 이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문을 닫은 이후, 크게 인테리어 변화없이 들어온 Ask for Luigi는 금새 입소문을 타고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았다. 유명세에 사람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논지라.. 맛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몇번의 방문이 다 만족스러워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다. 일행중 먼저 도착한 몇이서 와인과 house-made bread ($3)를 주문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따끈한 식전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슬.. 더보기
[Hay Chair J77] 보송보송 새의자 개봉기 석달전, 지름신 강림을 받고 주문했던 의자가... 드디어 왔다. 덴마크에서 날라오느라 오래도 걸렸다. 카드값도 이미 다 청산되었고, 주문한 사실 자체를 까먹고 있을즈음.. 도착. 배달된 박스가 좀 헐렁해보였지만, 뜯어보니 의자 자체는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있었다. 드디어 뽀오얀 속살을 들어낸다. 워낙 칼라플한 HAY는 기본 Beach Wood에 여러가지 다른 색깔을 입힌 옵션이 있었지만.. 걘적으로 나무에 stain도 아니고 colour를 입히는걸 별루 좋아하지 않기에 나무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natural 로 주문했다. 의자를 보자마자 첫번째 든생각은 "정말 뽀얗다" 그러고나서 두번째 든 생각은.. "너무 뽀얗다" 어여쁜 궁디 사진도 한장. 'Chair J77'는 Hay의 '2011 relaunch of.. 더보기
[Lena네 집밥] 우리끼리 한식대첩 식탁에 앉아서 바라보는 친구네 주방풍경이다. 안쪽으로 폭 숨어있는 조리공간에서 열심히 일하는 친구를 구경(?)하면서 밥 기다리는 나. 오늘은 간만에 밑반찬 늘어놓고 밥먹잰다. 밑반찬 하기전에 만능간장도 만들고~ 향긋한 깻잎고춧기름도 만든다. 5구짜리 쿡탑에 불이 다 올랐다. 밭에서 햇감자 캐왔다고 닭고기 넣고 일본식 조림 한냄비, 백선생 만능간장 넣고 마늘쫑, 된장찌게 끓이고, 한켠엔 고등어도 조린다. 보글보글 밥하는 냄새가 왜이리 좋노. 남이 해주는 밥 기다리는것도 왜이리 좋노. 슬슬 식탁에 밥먹을 준비. 오데서 요렇게 이쁜 도자기 그릇들을 들이셨는지.. 은은한 색감도, 투박하지않고 매끈하지만 적당히 도톰한 두께의 볼륨감도.. 똭 이쁘다. 오늘은 조촐하게 셋이 밥먹는다. 친구랑 나랑은 이쁜 도자기 그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