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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

[Vancouver] VTS Graffiti: 도시의 뒷골목, 그들만의 캔버스


vancouver artist 들의 작업실이 모여있는 Parker Streeet Studios | Eastside Culture Crawl 건물 뒷편에

철로길을 바라보며 숨어있는 공간.. 오래된 건물의 낡은벽은 VTS vancouver crew의 canvas 중 한곳이다.  



비가 오는날이라 아쉬웠지만, 되려 비에 젖은 바닥과 graffiti wall은 그 색감을 더 진득하게 표현해주는듯도 했다. 

테이블 샷 말고는 워낙 사진 찍는일도 없고.. 달랑 단렌즈 하나 붙어있는 손바닥만한 카메라로 어딜 찍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들의 예술세계 또한 잘 이해하지를 못하지만.. 도안을 구상하고, 거기에 맞는 색깔을 디자인하고..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그들은 훨씬 더 뛰어난 예술가일지도 모르겠다.



오래된 철로길엔 운행을 하지 않는 열차인지... 첩보영화에서나 봄직한 까만 화물선이 빗물에 매끈하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 남겨져있는 graffiter들의 흔적... 

비오는 주말 오후, 다른 도시의 뒷골목을 잠시 다녀온 특별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