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자카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키나와 1] 가족여행 southern beach hotel & resort 보통의 가정이 그러하듯 우리집도 어렸을적엔 해마다 가족여행을 다녔었다. 동생과 나는 그저 뛰어 놀기에 바빴고, 배가 고프면 엄마를 찾으면 그만이었고, 긴시간 차를 타고 가는 거리가 지겨워서 칭얼거렸고... 이제와 생각해보면 가족여행때 엄마는 늘 더 바빴다. 어쩌면 엄마에겐 일상보다 더 피곤한 휴가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아직도, 여행이란 뭔가 피곤하고 귀찮은, 쓸데없는 고생쯤으로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종종 주위 친구들이 올해는 부모님 해외여행을 보내드렸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고, 나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여전히 부모님 어깨에 기대어 있는 내가 참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서 올해는 가족끼리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진즉이 맘을 먹었다. 나도 다른 자식들처럼 부모님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