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_Day 3.1] Courtauld Gallery ~ National Gallery
여행을 준비하면서, Elly와 죽이 잘 맞았던 부분은... 관광은 하지 말자였다. 소소하게 많이 보고, 많이 걷고, 욕심내지 말고 즐기면서 여행을 하자 했다. 우리는 보통 아침을 먹고, 9시 넘으면 설렁설렁 나가서, 6시가 넘어가면 저녁을 먹거나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곤 했다. 셋쨋날이 밝았다. 가방에 꼬질꼬질한 지갑, 파우치, 물한병, 우산을 챙겨넣고 길을 나선다. 거기에 카메라까지 목에 걸면, 든것도 없는데, 점심때가 되면 무거워 죽겠다. 뭘하나 내버리고 싶어진다. 여행을 즐기려면, 가방은 무조건 가볍게! 런던의 tube station은 대부분 오래되고 작았다. 조명마저 침침하다. 지난 겨울에 다녀왔던 한국의 삐까번쩍했던 9호선과는 비교할수도 없이 소박하다. 그러나, 역마다 오래된 건축물을 그대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