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정상적으로 밥을 먹고, 점심때 오븐에 고구마를 한판 구웠다.
타이머가 끝나자마자부터 손가락을 호호 불어가며 고구마를 까먹기 시작해서..
저녁때가 되었을 무렵에는 한판의 고구마를 거의 다 먹어치웠더라.
마지막 남은 두개, 먹지 말았어야 했다.
밤 늦게 먹었던 그 두개가 그만 콕 체해버렸다.
불.편.하.다.
드라마스페셜 제1화 빨강사탕
한때 싹 사라졌더 단편 드라마들이 아쉬웠었는데, 다시 부활했다고 한다.
그 첫편이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라 하여.. 굳이 찾아서 봤다.
내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드라마에는 늘 '비정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인물들이 나오고,
그런 사람들의 늘 나약하고 처량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런 사랑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불편함이 몇주째 계속되고있다.
마감이 밀려있는 프로젝트 탓인지, 잠을 잘 못자는 신체적인 피로탓인지, 여전히 폐쇄적인 나의 인간관계 탓인지.. 알수가 없다.
나는 그저 하루에도 수십번.. 자꾸자꾸 도망치고 싶은 불편함에 놓인다.
일어나서 정상적으로 밥을 먹고, 점심때 오븐에 고구마를 한판 구웠다.
타이머가 끝나자마자부터 손가락을 호호 불어가며 고구마를 까먹기 시작해서..
저녁때가 되었을 무렵에는 한판의 고구마를 거의 다 먹어치웠더라.
마지막 남은 두개, 먹지 말았어야 했다.
밤 늦게 먹었던 그 두개가 그만 콕 체해버렸다.
불.편.하.다.
드라마스페셜 제1화 빨강사탕
한때 싹 사라졌더 단편 드라마들이 아쉬웠었는데, 다시 부활했다고 한다.
그 첫편이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라 하여.. 굳이 찾아서 봤다.
내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드라마에는 늘 '비정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인물들이 나오고,
그런 사람들의 늘 나약하고 처량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런 사랑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불편함이 몇주째 계속되고있다.
마감이 밀려있는 프로젝트 탓인지, 잠을 잘 못자는 신체적인 피로탓인지, 여전히 폐쇄적인 나의 인간관계 탓인지.. 알수가 없다.
나는 그저 하루에도 수십번.. 자꾸자꾸 도망치고 싶은 불편함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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