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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Ask for Luigi : 요즘 가장 핫한 파스타집



305 Alexander St. Vancouver, BC | 604.428.2544






 


Ask for Luigi는 Railway가 시작되는 길목에 위치한 최근 가장 Hot한 파스타집이다. 몇해전 꽤나 유명했던 'two chefs and a table' 이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문을 닫은 이후, 크게 인테리어 변화없이 들어온 Ask for Luigi는 금새 입소문을 타고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았다. 유명세에 사람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논지라.. 맛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몇번의 방문이 다 만족스러워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다.





일행중 먼저 도착한 몇이서 와인과 house-made bread ($3)를 주문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따끈한 식전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슬슬.... 따로 주문을 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변해가고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지고 있다. 뭘 그리 많이 먹는다고.... 걍 주지.







인기있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그러하듯이 (체인을 제외한) 메뉴는 시즌별로 조금씩 바뀐다. 여러번 찾아도 실증나지 않고 늘 새로운 식탁을 받는것은 좋지만.. 가끔은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그 메뉴가 없어서 서운하기도 하다. 에피타이져로 주문했던 몇가지 메뉴들은 양도 적당했고 맛도 좋았다. 이날은 대체적으로 메인으로 먹었던 파스타보다는 에피들이 더 맛있었다는 일행들의 의견...







service counter 뒤로 오픈되어 들여다 보이는 키친구조. 이전에 있었던 레스토랑에서 레이아웃을 거의 바꾸지 않아서, 내게는 익숙한 풍경처럼 느껴졌다. 코앞에 테이블에 앉아서 쉐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하는것도 나름 재미졌다.







4인용 테이블이 10개 남짓 될려나....? 크지 않은 레스토랑이다. 화려하고 고급지진 않지만 소박한 인테리어가 주는 장점이 크다. 왠지..  캐주얼한 친구들과의 저녁식탁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엄청 블링블링 화려한 인테리어 레스토랑에서는 괜시리 허리를 꽂꽂이 세우고 앉아서는 자지러지게 깔깔거리는걸 자제하게 되고... 어울리지 않게 내숭을 떨게 된달까...?









파스타도 종류별로 몇가지 주문해서 고루고루 맛보았다. 지난번 방문에서 옆테이블에서 먹던 칼보나라를 주문하겠노라 작정하고 갔었는데.. 이번엔 메뉴에서 사라져서 아쉽아쉽. 또 다시 가야할라나봐.... 편안했던 레스토랑의 실내 분위기처럼... 와인을 주문하니 목이 길고 조심스러운 와인잔이 아닌, 뭉툭한 물컵에 와인을 따라준다. 나 이런거 좋아.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며~ 디저트도 시켜서 초도 붙여봄 ^^

chocolate budino - $8

olive oil cake - $8









보통 음식맛이 좋았던 레스토랑들도 디저트까지 훌륭하기는 흔치 않다. 그래서 왠만하면 자리를 옮겨서 디저트를 먹는편인데... 2차는 pub으로 갈 생각이라... 세가지 디저트중 두가지를 주문해봤다. 아무~ 기대없이 형식적으로 주문했는데... 왠걸. 훌륭하다. 오픈한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은 'Ask for Luigi'가 아직까지 가장 핫한 파스타집인지는... 확신이 없으나. 지난 연말까지는 반짝반짝 신상 파스타집이었다. (여전히 예약하기 까다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