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U.S.

[하와이_Day 3_part.1] 오하우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쪽 해안 비치들

 

 

 

February 28 | Thursday (East Shore)

Scenic Point

Lanai Lookout

Halona Blowhole Lookout

Makapu'u Lookout

Waimanalo Beach

Lanikai Beach

Kailua Beach

Kualoa Ranch

Kaiwi State Scenic Shoreline

Makapu'u Point Lighthouse Trailhead

Leonard's Bakery

 

 

여행을 계획하면서 렌트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며칠을 빌려야 할지, 동선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결론적으로 우리는 시간 간격을 두고 하루씩 이틀간 렌트를 했다. 

하루는 East Shore, 하루는 North Shore을 도는 일정으로, 날짜는 상황을 봐서 여행중 적당한 날로 정하자 하였고, 이날이 그 적당한 첫날이었다.

 

 

 

Scenic Point

 

하와이의 산들은 그 모습이 참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산이 그 자체로 한덩어리의 거대한 생물체 같았다.

멀리 보이는 저 산이 Koko Head (코코헤드). 우리는 며칠후 저 산을 올랐다.

 

 

 

Lanai Lookout

 

 

Halona Cove

할로나 코브는 물놀이 하기에도 적당하고 해변까지 내려가서 보는게 훨씬 더 이쁘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이와 함께 수영도 가능하다는데... 이날 오전은 날이 좀 찼다. 바다거북이를 만날 확률은 제로.

 

 

Halona Blowhole Lookout

 

 

Makapu'u Lookout

 

일년 사계절이 따뜻한 하와이도 겨울은 있다. 하와이의 2월은 아직 겨울이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이 바뀌고 날이 흐리거나 해가 떨어지면 가을날씨 같았다. 하와이가 처음이었던 나는 뭣도 모르고 팔/다리 없는 옷들만 잔뜩 챙겨갔다가  밴쿠버 공항까지 두르고 갔던 겨울 머플러를 내내 담요처럼 칭칭 감고 다녔다.

 

 

 

Waimanalo Beach

 

 

구글지도에 가고 싶은 비치들을 찍어놓고 차곡차곡 들르면서 동쪽 해안을 따라 올라갔다. 첫번째로 들렀던 해변은 와이마날로 (Waimanalo) 비치. 이날 오전, 날씨 탓인지 아무도 없는 비치는 적막했지만 그 나름대로 겨울바다같은 느낌이 낭낭했다. 절대 수영하지 말라는 푯말이 곳곳에 붙어 있는걸 보니, 평소에도 사람이 붐비는 비치는 아닌듯 했다. 

 

 

 


Lanikai Beach

자동차로 달랑 20여분 떨어져있는 라니카이 비치 (Lanikai Beach). 하늘을 하얗게 덮고 있던 구름은 도대체 언제 사라진것인지.. 해가 나고, 바다가 제 색은 내기 시작했다.

 

 

 

 

라니카이 비치는 고급 주택가 속에 있는 Private Beach 라고 한다. 따로 주차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택가 사이 작은 샛길(?)을 따라 들어가면 거짓말 처럼 비치가 펼쳐진다. 오바마가 휴가때 가족들과 함께 들르는 곳이라고 해서 '오바마비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치로 들어가는 길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는 리뷰도 봤던지라 주차는 어디에 하고 어떻게 찾아가야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동네 길가에 대충 차를 대고 수월하게 비치를 찾아갔다. 이 끝에서 저끝까지 맘먹으면 충분히 왔다갔다 할수 있을만큼 아담한 사이즈의 비치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10대 해변중 하나라고 하는데, 내 기억속에서도 오하우 섬에서 만났던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다.

 

 

 


Kailua Beach

카일루아 (Kailua) 비치.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아무 방향에 대고 셔터를 막 눌러도 최소 컴퓨터 바탕화면.

 

 

 

에메랄드 물빛과 고운 모래사장으로 전형적인 아일랜드 이쁜 비치다. 파도도 잔잔하고 수심도 적당해서 물놀이 하기에도 적합한 곳이었다. 라니카이 비치에 이어 우리가 들렀던 동쪽 해안가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