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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

[하와이_Day 4] 다이아몬드 헤드 + 호놀루루 다운타운

 

 

 

March 1 | Friday

Diamond Head Crater Hike

Poke Bar

<Honolulu Downtown>

Hawaii State Capitol

King Kamehameha Statue

Iolani Palace

Happy Hour @ Hyatt Centric Hotel

Waikiki Beach

Marukame Udon

 

 

하이킹을 하기에는 조금 늦은 아침, 긴장감 '1' 도 없이 눈떠지는 대로 일어났다. 다이아몬드 트레일을 포함하여 몇몇 호놀루루 하이킹 코스에 대한 리뷰를 보면 반드시 아침 일찍 올라가라고 강조에 강조를 거듭한다. 산을 오르는 내내 탁트인 시야에 경치가 좋지만 그만큼 뜨거운 태양 아래 그대로 노출되는 더위 때문이리라. 

매시간 변화무쌍한 예측불가 "섬" 하늘이지만 다행히도(?) 이날 아침, 하늘엔 구름이 많았다. 

 

 

 

 

눈 뜨자마자 어젯밤 사다 놓은 마라사다스 도넛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하이킹하는 날 아침은 역시. 도넛이지... 암.

 

 

 

 

초보자 코스로 분류되는 다이아몬드 헤드를 오르는 길은 그닥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래두 운동화를 신자. 비치에서 신던 슬리퍼를 신고 오르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 그 정도로 평탄한 길은 아니다.

 

 

 

 

 

백두산 천지처럼 정상에 오르면 가운데 분화구가 옴팍 숨어있을줄 알았는데, 정상에 서 보니 거대한 분화구가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분화구 속을 가로질러 올라온 셈이다.

 

 

 

 

반대편 뷰로 우리가 묵고 있는 와이키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사람사는 동네는 역시.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게 제 맛.

 

 

 

 


산을 내려와서 점심은 와이키키 내에 있는 Poke Bar에서 먹었다. 밴쿠버에서도 몇년 전부터 poke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분명 같은 브랜드인 poke bar도 있는데! 이상하게 하와이에서 먹은 포케가 훠얼씬 더 맛났었다. 기분 탓이었을라나.. 

 

Poke Bar

 

 

 

 

호텔앞에 세워져 있던 귀욤뽀작한 버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으나..  그 앞에서 너무 오랫동안 촬영중이셔서 어쩔 수 없이 관광객 도촬 사진이 되어버림.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오후엔 다운타운 나들이에 나섰다. 딱히 꼭 무얼 보러 간다기보단.. 새로운 도시에 왔으니, 그냥 단탄은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러 갔다. 

 

 

Hawaii State Capitol

 

 

 

 

 

King Kamehameha Statue

금빛 망토를 두르고 계신 저 분은 하와이 원주민 왕국의 초대 대왕 (카메하메하 대왕) 이라고 한다. 

 

 

iolani Palace

빅토리아 피렌체 건축양식을 따른 이올라니 궁전은 하와이 왕조의 칼라카우아(Kalakaua) 왕이 1882년에 건설했다고 한다.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내부도 관람이 가능 하다고는 하지만.. 들어가 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음. 

 

 

 

 


 

와이키키로 돌아와 호텔에서 해피아워 칵테일을 한잔씩 마시고, 해지는 비치로 나갔다. 

이 날, 하늘이 유난히 이뻤다. 시간에 따라 차츰 달라지는 하늘빛이 신비로울 지경이었다.

 

 

 

 

 

 

 

 

 

 

 

 


 

저녁 10시가 넘었으니 한산해졌겠지 싶어.. 마루카메 우동을 먹으러 갔다. 결과적으로 한시간 이상 (오기로) 기다려서 다시 마주한 마루카메 우동.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너무 오래 기다려서 먹는건... 옳.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