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London

[London_Day 4.2] 카페 Benugo: Victoria & Albert Museum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면서 한참을 거리를 배회하다가,
Victoria & Albert Museum 까지 걸어갔다.
Museum 본관을 가로지르면 건물로 둘러쌓인
작은 정원이 나오고, 그 뒷편에 카페건물이 있다.


배가 고팠던 우리는 뮤지엄 내부는 제쳐두고 제일 먼저 카페로 직행.
클래식한 건물로 들어서면, 대조적으로 현대적인 카페내부 풍경이 펼쳐진다.
극.클래식과 극.모던함의 만남의 경계가 전혀 느껴지지않을 만큼
신비하게도 잘 어울어진다.
밝고 심플한 카페 내부는 또다시 몇개의 방으로 나눠지는데,
나눠진 공간속은 다시 클래식함으로 전환되고, 각룸의 분위기 또한 다양하다.


건물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우릴 맞이하는 카페의 첫인상.


메뉴에 따라 여러개의 푸드 부스가 나눠져있고, 원하는 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받아오는 카페테이아 형식.



크리마(Crema)가 예술이었던 아메리카노



카페내부, 또다른 방들의 풍경..
런던은 보편적으로 실내인테리어가 괜찮았다.
클래식하면 클래식한대로, 모던하면 모던한대로.
사소하게 작은 동네 카페들 조차도 가구와 조명이 꽤나 수준급이었으며, 과하지않게 티나지않게 멋을 부렸다.


Victoria & Albert Museum 또한 작지않은 규모다.
학교다닐때, 디자인히스토리 시간에 지겹도록 배우던 현대전시관만 둘러보기로하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얼토당토않게 수동으로 철망을 열고닫는 직원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스릴러영화에서만 나올범직한 건물의 외진 비상구를 헤집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