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바루비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키나와 5] 미바루비치 mibaru beach :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빛깔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아빠가 보이지 않았다. 산책을 나가신 모양이다. 창밖으로 내려다보니 저멀리 해안가에서부터 손을 꼭 잡고 호텔쪽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결혼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난 늘 엄마처럼 살기싫다고 싸가지 없이 응대하지만, 이럴땐 어쩔수 없이.. 저 부부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어제는 북부를 돌았으니, 오늘은 남부로 내려왔다. 원래는 슈리성이란곳으로 먼저 갔었는데, 주변 주차장이 죄다 만차라.. 좁은 동네 골목길을 빙빙 돌다가... 머~얼리서 슈리성 지붕만 보고 돌아섰다. 오키나와는 렌트를 해서 다니기에 좋지만, 구석구석 알뜰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되도록 작은차를 추천한다. 우리는 공짜로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는 말에 혹하여.. 큰차로 빌렸더니 종종 길을 헤매느라 동네 안쪽으로 들어서면 양팔벌려 닿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