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밴쿠버맛집

Fable Kitchen : 농장에서 식탁위로.. 4번가 초입에 자리잡은 Fable 은 2012년도에 오픈했다. 같은 자리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음식점들이 연이어 열고닫고를 되풀이 하는걸 보며, 이곳은 얼마나 버틸까 싶은 심드렁한 맘으로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런치를 먹으러 첫방문을 했었다. 그리고 이후 종종 들르게 되는 곳이다. 사진은 친구의 생일맞이 저녁상이지만, 첫 방문 브런치에 대한 기억이 더 크다. 내걸고 있는 타이틀 그대로 농장에서 바로 올라온듯한 식탁 풍경이 꽤나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지금이야 그런 자연주의 식탁 어쩌고 뭐시기가 흔해졌지만 당시만 해도 2012년이었으니까. 뭔가.. 나 너무 옛날 사람같은 이느낌은 뭘까. 나도 때론 사람들이 옛날 얘기를 할때 '그게 몬가요?' 눈 껌벅이며 못알아 듣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들어오는 입구를 제.. 더보기
Strange Fellows : 분위기에 먼저 취하는 맥주집 몇해 전부터 밴쿠버에 쏟아지듯이 생겨나는 micro brewery 들의 속도를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어서... 새로 생겨나는 brewery 쫓아다니며 맛보기에 대한 의지가 사라졌다. 아... 올 여름에는 좀 덜 더워라. 맥주 좀 끊게. 보통 이런 brewery는 이곳에서의 판매가 목적이 아니니... tasting room이 마땅히 앉을 테이블도 없이 보잘것 없을때가 많은데, Strange Fellows는 테이블이 꽤 여럿 여유있게 배치되어있고 주전부리도 나쁘지 않았다. 새로 생겨나는 레스토랑이나 샵들을 보면, 브랜딩 디자인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이쁜것들만 살아남는 드러븐 세상. ㅠㅠ 뭔가 주절주절 말달기 귀찮다... 여하튼 분위기도 괜찮고, 나는 갈때마다 사람이 치.. 더보기
tarafuku : 푸드트럭 Le Tigre 으로 이미 검증된 맛! 지난 7월에 tarafuku가 오픈했다. 번화가도 아니고.. Main Street, Pacific Central Station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모르고 지나치기가 쉬운 장소인데두.. 오픈한지 일주일만에 방문했을때, 이미 문밖으로 웨이팅 줄이 늘어져 있었다. 그동안 Le Tigre이라는 푸드트럭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음식이라.. 레스토랑 오픈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branding을 꽤 유명한 회사에 맡겼다고 하더니, 메뉴판부터 전체적인 식기류의 배합까지 꼼꼼히 신경쓴 모습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단아한 인테리어를 보여주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고급스러운 자제들과 굉장히 공들인 millwork의 디테일들이 '이거 제작하는데 돈 많이 들었겠다~'라는 생각을 연발하게 만들었다. 하.. 더보기
Ask for Luigi : 요즘 가장 핫한 파스타집 305 Alexander St. Vancouver, BC | 604.428.2544 Ask for Luigi는 Railway가 시작되는 길목에 위치한 최근 가장 Hot한 파스타집이다. 몇해전 꽤나 유명했던 'two chefs and a table' 이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문을 닫은 이후, 크게 인테리어 변화없이 들어온 Ask for Luigi는 금새 입소문을 타고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았다. 유명세에 사람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논지라.. 맛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몇번의 방문이 다 만족스러워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다. 일행중 먼저 도착한 몇이서 와인과 house-made bread ($3)를 주문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따끈한 식전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슬.. 더보기
Flying Pig Village : 부담없이 즐기는 'Appy Hour Flying Pig Village 127 2nd Avenue West, Vancouver, BC | Phone: 604-569-1111Weekday Hours : 11:30am to MidnightWeekend Hours : 10:30 am to Midnight (Brunch 10:30 to 2:30pm)'Appy Hour : 4pm to 6pm 레스토랑 이름을 그대로~ 귀염돋는 로고가 인상적인 flying pig는 이곳이 벌써 3호점이다. 제일 먼저 생겼던 예일타운 지점은 점심/저녁 여러번 갔었는데, 매번 좋았던 기억이다. 게스타운에 들어선 2호점은 아직 못가봤고.. (비슷한 메뉴에 비슷한 맛 아니겠어...?) 가장 최근에 생긴 올림픽빌리지 앞 3호점에 얼마전 다녀왔다. 주로 활동하는 영역안에 위치해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