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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나간

[Kelowna] 꿀. 떨.어.진.다. 오-카-나-간-복-숭-아 오카나간에서 캠핑을 하고 벤쿠버로 돌아오는 길에 과일농장에 들렀다. 몇해전, 오카나간 근처에서 복숭아/살구 를 사왔었는데... 마트에서 파는 아이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당도로 좀 더 많이 사오지 않았던걸 두고두고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 8월초, 마침 복숭아나 살구가 한창일 시기라 이번엔 과일을 박스채 사와야지 작정을 하고 갔더랬다. 대도시(?) 벤쿠버 주변의 농장들처럼 찾아오는 발길이 많고 규모가 큰 농장들이 아니라.. 대부분 아담하고 프라이빗한 농장들이라서인지.. 내가 검색할땐 그렇게도 나타나는 이름이 없더니만, 친구는 오분만에 후딱 주소하나를 찾아냈다. 이렇다할 웹페이지가 있거나 판매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없어서... 그냥 지나는 길에 함 들러보자 하는 맘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많은 개.. 더보기
[캠핑_2015.08] Okanagan Lake : lot 넘버 75! 대체로 일년중.. 8월초가 제일 더웠다. 올해는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첨벙청벙 물놀이 하겠노라~ 작정하고 떠났는데.... 날이 흐리다. BC주 안에서도 손꼽히게 인기있는 캠핑장이라 예약이 쉽지 않다는데, 운좋게도 누군가 취소한 자리를 우리가 낼름~ 이전에 다녀왔던 몇몇 캠핑장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숲속에 있는 캠핑장들은 굉장히 프라이빗하고 뭔가 '힐링' '휴식' 이 어울리는 정적인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좀 더 오픈된 공간에 단체로 야유회를 나온 느낌이랄까..? (옆집애가 자꾸 말걸어서 독서.휴식.명상. 따윈 개나 줘버려야했음!) [오카나간 레이크 사우스 캠핑장, Okanagan Lake South] 예약할땐, 딱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Lot 넘버 75! 넘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75 자리가 .. 더보기
[Okanagan] summerland winery 2 - Dirty Laundry Thornhaven을 벗어나 차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dirty laundry winery를 만날수 있다. 무슨무슨~풍"따위의 눈에 확띄는 건축물같은 건 없었지만,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dirty laundry는 이곳저곳 아기자기하게 단장한 모습이 와이너리라기 보다는 마치 작은 art shop으로 들어서는 느낌이었다. www.dirtylaundry.ca 와인병에 콜크마게를 끼우는 기구조차도 그럴싸한 전시품이 되어주고, 와인샵으로 향하는 바닥에 프린트되어있는 와인잔 모양의 풋프린트 등에서 이곳 주인의 세심한 디테일을 엿볼수 있다. 왼쪽 오렌지 병은 'Hush'라는 이름의 로즈와인이다. hush! 쉿! 발갛게 얼굴을 붉힌듯한 그 색깔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던가. 처음엔 특이한 와이너리 이름이 맘에 .. 더보기
[Okanagan] summerland winery 1 - Thornhaven 오카나간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다가 summerland 라는 작은 마을로 들어선다. 프린트 해온 지도에 코를 박고 '왼쪽, 오른쪽' 네이게이션 역할에 충실하다보니, 마을사진을 남길 틀이 없었다. 80년대 영화에나 나올범직한 작은 시내가 펼쳐졌다가 이내 사라진다. 걸어서 동네한바퀴~ 체 삼십분도 안걸릴거 같은 작은 마을이다. 나즈막한 영화세트장 같은 건물들을 지나고, 작은 시골 오솔길을 따라 양옆으로 갖가지 과일나무들을 끼고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산으로 오르는 막다를 길 끝에, 그림같이 펼쳐진다 - Thornhaven Winery 1999년도에 지었다는 Santa Fe style 건물이 엽서의 한장면처럼.. 거짓말처럼... 손에 잡힐듯이.. 자리잡고 있다.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입구는 무척 welco.. 더보기
[Okanagan] winery 나들이 - summerland 가는길 지난 목요일밤 12시. 오밤중에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10분거리에 사는 친구네 집에 모여, 와인을 마신다. 우리는 종종, 또는 자주... 그렇게 모여 와인을 마신다. 따지고보면, 꽤나 자주 접하는 와인이지만, 내가 와인에 대해 아는거라곤 고작. 빨간것은 레드와인이요, 투명한것은 화이트와인이로다. 그렇게 와인에 관해서는 쥐뿔 아는것도 없지만, 굳이 선호하는 와인을 고르라 하면 나는 BC wine을 좋아라 한다. 동네에서 나오는 와인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여러번 오카나간지역을 다녀오면서, BC주가 와인을 생산하기에 적절한 기후이며, 끝없이 펼쳐지는 포도밭에 대한 동경과 반복 학습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다. 2010년 7월, Canada day 연휴를 맞아, 법정속도 5시간. 그러나 원활한 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