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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캠핑_2016.05] Cultus Lake : 빗속에서 시작하는 올해의 첫 캠핑 큰맘 먹고 떠난 롱위캔드 장기캠핑비가 철철 쏟아지는 숲속에서 굼벵이 놀이 우리 캠핑 사이트에서 걸어서 오분도 안걸리는 호숫가에 있는 작은 피크닉 area비가오니, 바베큐따윈 일개도 없고 물위로 빗물만 두두두두두두 캠프파이어에 불피워보겠다고 근처 숲가에서 잔가지들 주워서, 꽃대신 옆구리에 끼고 팔랑팔랑~ 비맞고 다닌다. 근데 결국 밤마다 불붙이기 실패. ㅠㅠ 남들 죄다 타닥타닥 나무 태우면서 오붓할때, 우린 오붓하게 오돌오돌 떨었다. 다음 날은 신문지 공수하러 마을가지 내려갔는데... (마을이래봤자 차로 오분거리~)신문지로도 살리지 못한 우리의 모닥불...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불피워서 마시멜로 구워 S'more 해먹겠다고 잔뜩 준비해 갔구만... 마시멜로 봉투도 못 뜯어보고 돌아왔다. 간밤에 비가 철.. 더보기
Cabrito : 반가운 스페인 레스토랑이 생겼다 :) "따끈따끈" 스페인 타파스가 새로 생겼다길래.. 어딘가 봤더니, 얼마전까지 'Wishes + Luck' 있었던 바로 그 자리였다.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레스토랑이었는데... 이미 문을 닫고 새로운 cusine으로 바꼈다. 이런걸 보면, 변화에 둔하다는 벤쿠버도 옛말인거 같다.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진 않았지만,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나는 칼라들이 돋보였다. 밴쿠버에도 이젠 완연한 봄이 왔고, 써머타임도 시작하다보니, 저녁시각인데두 해가 환하다. 우리는 테라스 쪽에 자리를 받고 앉았는데, 뭔가 한국에서 아파트 베란다를 확장한 듯한 느낌..? 전혀 테라스라고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었다. 친구가 추천하는 스페인식 샴페인을 한잔 시키고, 종류별로 여러가지 메뉴들을 주문해 봄. Tapas이니... 양이 많을거라고.. 더보기
ED'S DAILY : 오직 neighbor만 위한 카페 ED'S DAILY | CAFE & COMMISARYCAFE OPEN 11:00 AM - 2:00 PM MONDAY - FRIDAY686 POWELL STREET, VANCOUVER, 604.424.8708 한첨전에 다녀왔던 카페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해가 쨍! 이런날 다시 가고 싶어져서 예전사진을 뒤적뒤적 찾아 올린다. 뭐가 있지도 않고, 있을거 같지도 않은 East Vancouver, Powell Street 한자락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 카페다. 이곳에서 파는 아보카도 토스트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가보려고 맘먹은지 오래지만, 평일날! 딱! 점심만! 여는 곳이라 동네사람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Commissary 성격이 더 강해서 그려러니.. 이해할려고 해도, 그럴꺼면 .. 더보기
EARNEST ICE CREAM : 맛있는, 느낌적인 느낌. 걘적으론 젤라또 보단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지만... EARNEST ICE CREAM 이라면 매일 먹어줄수도 있다. 더보기
AnnaLena : 최근 쏟아지는 벤쿠버식 tapas, sharing 레스토랑 1809 West 1st Avenue, Vancouver, BC | 778.379.4052 | www.annelena.ca 여긴 레스토랑 내부샷을 찍어온게 없어서... 웹사이트에 소개된 인테리어샷 몇장을 투척하며 시작.사진으로보기에는 꽤나 고급진 (살짝 포멀?한) 분위기인가... 하고 갔는데 사진을 매우 잘 찍은것이었음. 인테리어가 구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가보면 사진보다는 많이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라는.... 귀엽긴 하지만 고급진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음.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완전 신삥신삥한 레스토랑인데, 미리 테이블을 예약하지 않으면 라인업이 무지 길다. 주문을 하기전 서버가 와서 메뉴설명을 하는데 또하나의 'tapas - sharing table' 을 지향하는 레스토랑이다. 요.. 더보기
Off the Rail Brewing : 햇살좋은.. 카페인줄 알았오 1351 Adanac Street, Vancouver, t. 604 563 5767Sunday to Thursday 12-8pm, Friday to Saturday 12-10pm Bomber Brewery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Off the Rail Brewing는 겉보기엔 딱 warehouse 같은데, 막상 들어가보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층 창가로는 오후녘 햇살이 넘치게 들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는 꼭 카페같다. 생각보다 실내공간이 꽤 넓다. 마침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더 한가롭게 느껴졌다. 역시나 맛보기용 작은 글라스 맥주로 시작. 이런 brewery 들은 키친이 없는 대신, 안주로 먹을만한 간단한 스넥류들이 비치되어있다. 치즈브래드나 절키 등등.. 맥주 맛도 맛이지만.. 다들.. 더보기
Bomber Brewing : 간단하게 맥주 한잔. 부담없이 맥주만 한잔. 1488 Adanac Street, Vancouver, t. 604 428 7457Open 7 days a week from Noon - 11PM 몇해전부터 벤쿠버 Main Street 을 기점으로 craft beer를 파는 micro brewery들이 정신없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처음 두어개가 생겨날때는 생기는 족족 찾아다녔었는데, 이제는 셀수도 없는 숫자들의 brewery가 metro vancouver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대부분의 brewery 들은 키친이 따로 없고, 작은 테이스팅룸 개념으로 테이블 몇개만 놓고 사람들이 맥주를 맛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많은 곳들이 오후 6~7시면 문을 닫기도 하고.. 아예 테이블도 없이 바카운터에서 한두잔 맛볼수 있는 곳이 다인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 더보기
[Lena네 집밥] 그녀의 자연주의 식탁 블로그에 여러번 등장했던 내 친구 리나네 집밥. 지난 몇달동안 아파트 레노공사로 집을 비웠던 그녀가 돌아왔기에.. 간만에 고정 멤버들 모였다. 매번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그녀의 요리 솜씨는 내가 아는 한 단연 최고! 왠만한 레스토랑들은 못따라올 맛이다. 100프로 자급자족 농부가 꿈인 이 해맑은 영혼은 쌀부터 고기, 소금, 우유까지 지가 다~ 만들어 먹고 싶댄다. 이런 허무맹랑한 인생 플랜이란...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얘가 섬에 들어가 농부로 살겠다하면 난. 따라갈 의향 아주 다분함. 손으로 하는 일은 분야를 막론하고 뭐든 다 할줄 아는 이 여자네 집엔 뭐가 정말 많다~ 집안 전체 인테리어를 싹 바꾸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짝 뒤로 숨어들어갔지만.. 내생각엔 조만간 밖으로 다 튀어나올듯. 여자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