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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O-lena Bar] 나래바 부럽지 않다 연출/제작/감독 ohkun무대/미술/소품 lena촬영 hellolake 이날은 정말 간.단.하.게. 한잔!을 외치며 모였다. open 'O-lena bar' 주선자가 바리바리 싸들고 온 저 술들 좀 보소. 술 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애들.. '술알못'인 나에게는 그냥 비싼술들. '한잔' 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식탁세팅도 단촐하다. 주방 아일랜드와 식탁 사이드가 연결되도록 식탁 위치도 바꼈고 테이블보와 냅킨도 새로 꺼내셨나보다. 이주전에 밥먹으러 왔을때랑 color scheme 이 확 바꼈다. 종류별 사이즈별 술잔들이 가득한 식탁풍경. 간단하게 간단하게 노래를 불렀지만.. 모이자마자 배는 왜 고파. 원래는 이날의 대미를 장식할 일본라멘을 미리 개봉한다. 일본에서 직접 뱅기타고 태평양을 건너온 라멘이랜다... 더보기
Strange Fellows : 분위기에 먼저 취하는 맥주집 몇해 전부터 밴쿠버에 쏟아지듯이 생겨나는 micro brewery 들의 속도를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어서... 새로 생겨나는 brewery 쫓아다니며 맛보기에 대한 의지가 사라졌다. 아... 올 여름에는 좀 덜 더워라. 맥주 좀 끊게. 보통 이런 brewery는 이곳에서의 판매가 목적이 아니니... tasting room이 마땅히 앉을 테이블도 없이 보잘것 없을때가 많은데, Strange Fellows는 테이블이 꽤 여럿 여유있게 배치되어있고 주전부리도 나쁘지 않았다. 새로 생겨나는 레스토랑이나 샵들을 보면, 브랜딩 디자인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이쁜것들만 살아남는 드러븐 세상. ㅠㅠ 뭔가 주절주절 말달기 귀찮다... 여하튼 분위기도 괜찮고, 나는 갈때마다 사람이 치.. 더보기
Cabrito : 반가운 스페인 레스토랑이 생겼다 :) "따끈따끈" 스페인 타파스가 새로 생겼다길래.. 어딘가 봤더니, 얼마전까지 'Wishes + Luck' 있었던 바로 그 자리였다.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레스토랑이었는데... 이미 문을 닫고 새로운 cusine으로 바꼈다. 이런걸 보면, 변화에 둔하다는 벤쿠버도 옛말인거 같다.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진 않았지만,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나는 칼라들이 돋보였다. 밴쿠버에도 이젠 완연한 봄이 왔고, 써머타임도 시작하다보니, 저녁시각인데두 해가 환하다. 우리는 테라스 쪽에 자리를 받고 앉았는데, 뭔가 한국에서 아파트 베란다를 확장한 듯한 느낌..? 전혀 테라스라고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었다. 친구가 추천하는 스페인식 샴페인을 한잔 시키고, 종류별로 여러가지 메뉴들을 주문해 봄. Tapas이니... 양이 많을거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