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뎅탕

[Lena네 집밥] 돌아온 오뎅 night: 나고야 스타일 미소 오뎅 어쩌다보니 두해 연속, 우리의 신년맞이 디너메뉴는 오뎅탕이었다. 미소베이스로 끓인 나고야 스타일 오뎅탕이라 한다. 도가니가 들어간 오뎅탕은 진득하고 짙은 색만큼이나 맛도 깊었다. 도대체 어디가 소소한지는 알 수 없으나.. Lena의 말에 따르면 언제나 소소한 에피타이저 Lena가 메뉴를 정하고, 오군이 거기에 곁들여질 술을 싸들고 왔다. 일식을 먹을때나, 이자카야에서 종종 사케를 마셔왔는데, 이날 다사이를 마셔보니 나는 그동안 한번도 좋은 사케를 마셔보지 못했다는걸 깨달았다. 내가 알던 사케와 그 맛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다사이 39, 다사이 중에서 중간 레벨정도 되는거라는데도 얼마나 향긋하고 깔끔하던지... 술 자리에서 내가 더 마시겠노라 술욕심을 내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오늘의 주인공, 드디어 오뎅.. 더보기
[Lena네 집밥] 신년맞이 오뎅탕! 오늘은 일식이다 연말에 너무 거하게 저녁을 먹은지라 "담엔 간단하게 오뎅탕 한번 끓여먹자" 하고 파했고 이날은 간단한 오뎅탕 먹으러 조촐하게 모였다. 도착해서 식탁 세팅을 보니... 뭔가 심상치가 않다. 역시 우리사이에서 통하는 간단의 의미는 남다랐던걸까. 접시위에 저 메모지는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미리 플레이팅 디자인까지 고려해서 음식들 자리배치 이름표를 붙여논 거였다. 식탁뒤에 은근히 끓고 있는 이건 수비드 기계랜다. 저 아래 메이슨 병안에서 일본식 계란찜 차왕무시가 익고 있다. 완벽하게 투명한 얼음.. 이거 실화냐? 괜히 오덕후때문에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식' +1이 추가되었다. 크리스탈 얼음 주먹만하게 톡톡 잘라서 위스키 한잔씩. 닭가슴 안심으로만 만들었다는 치킨샐러드(?) 이거 너무 맛있었다. 이런맛이라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