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고기파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군네 집밥] 고기 먹는날 지난 한 주 폭설로 발이 묶여 의도치 않았던 셀프강금을 끝내고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이미 몇주 전, 오군네서 저녁을 먹기로 했던 그 주말이다. 일행들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간지 뚝뚝 떨어지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은 커피 한잔에 후식으로 먹으려 했던 롤케잌을 한조각 미리 맛보며, 오늘의 요리가 준비되는 과정을 구경했다. 오늘의 메인은 고기란다. 그래.. 고기하면 오군이지. 보기만해도 야들야들한 립은 이미 세시간째 오븐에서 초벌구이 중이고, 내 얼굴만한 스테이크는 굽기도 전에 벌써 맛있다. 얼음 새로 얼렸다며 일행들 다 모이기 전에 식전음료(?)로 진토닉 한잔을 말아준다. 크리스탈 얼음 들어갈 자리 없다고 냉동고를 따로 사들인 오군이다. 하여간 별나다며! 혀를 찼지만, 확실히 크리스탈 얼음이 보기도 좋..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