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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Flying Pig Village : 부담없이 즐기는 'Appy Hour


Flying Pig Village 127 2nd Avenue West, Vancouver, BC | Phone: 604-569-1111

Weekday Hours : 11:30am to Midnight

Weekend Hours : 10:30 am to Midnight (Brunch 10:30 to 2:30pm)

'Appy Hour : 4pm to 6pm



레스토랑 이름을 그대로~ 귀염돋는 로고가 인상적인 flying pig는 이곳이 벌써 3호점이다. 제일 먼저 생겼던 예일타운 지점은 점심/저녁 여러번 갔었는데, 매번 좋았던 기억이다. 게스타운에 들어선 2호점은 아직 못가봤고.. (비슷한 메뉴에 비슷한 맛 아니겠어...?) 가장 최근에 생긴 올림픽빌리지 앞 3호점에 얼마전 다녀왔다. 주로 활동하는 영역안에 위치해있기도하고... 올 2월에 오픈한거 같은데, 벌써 3~4번은 방문한듯. (그렇다고 어마무시하게 맛있어서 자주 갔었던건 아님. 그냥 배고플때 근처에 있었음)



꽤 넓은 실내다. 새로 올라간 건물에 들어온 새삥"이다.

따뜻한 색감과 다이닝룸 레이아웃은 케주얼한 예일타운의 1호점보다 살짝 더 포멀한 느낌이지만 딱딱한 위화감은 전혀없다.

퇴근하고 들러서 저녁먹으며 한잔. 하기 딱 좋은 정도의.. 느낌.

5:30분쯤 도착했더니, 레스토랑은 아직 저녁시간이 아니라는듯.. 한산~했다.


이곳의 happy hour (점심과 저녁사이 애매한 시간대에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를 제공)는 4-6pm 까지로 거의 저녁시간과 오버랩된다.

'Appy Hour 메뉴는 따로 제공되지 않고, 서버가 처음에 뭐뭐 있다.. 간단히 말해주거나 그날 제공되는 메뉴를 대충 갈겨서 적어둔 메모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몇번 가보니, 메뉴는 살짝씩 변화가 있지만 보통 5~6가지 메뉴가 준비되고 가격은 5~6불정도.



'Appy Hour에 제공되는 메뉴는 골고루 다 시켜먹어봤는데, 푸틴은 좀 많이 짰다. 돌려보내고 다시 받은 접시 역시. 짰다. 

그 외에 'truffled mac and cheese' 나 'crispy brussels sprout '는 참 맛있었다. 두접시씩 막 시킴.



사실 flying pig는 맘먹고 가야할만큼 부담스러운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녁하기 귀찮으니 먹고 들어가자! 할만큼 아주 부담없는 곳도 아니다. 하지만 조금 일찍 시작하는 'Appy Hour 메뉴들은 정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듯.



한상 그득체워 먹고, 다시 한번 가득체워 다~먹고. 디저트 두가지를 시켜봤다.

creme brelee & chocolate cake

평소에 크림블레를 별루 안좋아하는데.. 이날은 참 맛있게 먹었다. 정말 어마무시하게 맛없었던 초콜렛케잌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초콜렛 케잌은 정말 설.탕.덩.어.리. 수준... 비추다.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이동네에는 개성넘치는 craft beer bar들을 중심으로 크고작은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대부분 맛있는 beer로 승부. 음식이 맛있다고 할만한 곳이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flying pig 의 오픈은 동네 사람들에게 꽤나 반가운 소식일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