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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U VEGGIEXPRESS: 가끔은 괜찮다. 푸리딩딩한 식단. 5052 Victoria Dr.Open Tuesday-Sunday 11am-9pmphone: 604-568-9508 요즘 밴쿠버에 새로 오픈하는 레스토랑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구분할수 있다. 1. sharing plate라는 명목아래 양은 아주 적게 그러나 눈이 즐거운 creative한 presentation으로 뭔가 고급진 느낌의... 결국은 흔한 westcoast cuisine 2. 오직 맛으로만 승부하던 분위기 칙칙한 레스토랑에서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퓨전의 양념을 곁들인 동남아 음식점들 CHAU VeggiXpress는 (베트남음식) 두번째에 해당하는 경우인데, 우선 사진으로 설명되는 메뉴부터가 한눈에 딱! 아주 편하고 이쁘다. 최근들어 가본 베트남 레스토랑 중에선 제일 맛있었다. X.. 더보기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_ 상실 가끔 아주 뜬금없는 이름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이름이 명치에 걸려서 울렁울렁 거릴때가 있다. 그 사람이 그리운 것일수도 있고..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 것일수도 있고.. 무슨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미간이 찌푸려지는 뭔가 오묘한 고통이다. 고통..? 아프다기보다는... 무어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물고 또 물고 결국엔 지금의 나. 나의 상황. 나의 주변. 이렇게 생겨먹은 나의 관한 모든것들에 대한 자책같은걸. 후회같은걸. 그리움 같은걸. 칭칭감고 먹먹한 상태가 된다.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를 들여다보다가 한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분신같았던 절친의 옛 남자의 이름이다. 오빠는 나와도 꽤 가까웠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이.. 더보기
[캠핑_2016.09] Golden Ears Park : 이맛에 캠핑 올해는 캠핑 날씨운이 없었다. 작년부터 시작한 캠핑은 다행히 초반운이 좋아서 샬랄라~ 애들 피크닉 수준으로 잘 다녔는데, 올해부터 갑자기 중급반 모드. 대부분 두달여전에 미리 예약해둔 3~4일 이상의 일정들이었는데 캠핑 중 하루 이상 또는 내내~~ 겁나도록 비가 왔다. 아주 빠짐없이 폭우가 쏟아졌다. 한국에선 올 여름이 재해 수준으로 더웠다는데.. 밴쿠버 또한 못지않게 2016년 여름이 엉.망.진.창. 이었다. 덕분에 하나하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캠핑 노하우 터득중이다. golden ears park는 밴쿠버에서 비교적 가깝기도 하고 숲속에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beach도 함께 있어서인지.. 예약하기 힘든 인기캠핑 사이트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장소여서 여러번 갔었지만, 캠핑은 이번이 .. 더보기
[토론토 여행 9] 블루제이 야구경기 관람 나이아가라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오후시간의 시내는 북적북적했다. 호텔이 야구경기장과 멀지 않았는데, 우리가 토론토에 머무는 동안 매일저녁 경기가 있었다. 토론토에서 딱히 야구를 볼 계획은 없었으나.. 토론토 야구팀이 캐나다에서는 유일하게 메이저리그에 들어가는 팀이라 하고, 이번시즌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하니... 이때가 아니면 블루제이 경기를 언제 볼쏘나 싶어 저녁일정은 야구장으로 고고~! 파람파람~ 인파속에 묻혀 우리도 저렴한 티켓을 후딱 사들고 경기장안으로! 태생적으로 몸치/운동치인지라... 각종 스포츠에 큰 관심도 없고, 딱히 응원하는 팀도 없다만.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스포츠는 그게 무엇이든 괜히 맘이 들뜨고 설렌다. 그냥 경기장의 그 분위기가 좋다. 살아있는 생선이 펄떡거리는 수산시장에 나.. 더보기
[토론토 여행 8]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 토론토 하면 빠질수 없는 여행코스.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가는 날이다. 토론토 시내에서 폭포까지는 대략 1시간정도 거리인데 일반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아서 보통은 투어패기지를 이용한다.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투어인 당일 왕복 버스와 (기사분의 가이드포함) 폭포에서 타는 크루즈 티켓이 포함된 패기지를 미리 예약하고 갔다. 가격은 얼추 90~100불정도. www.bgniagaratours.com옵션투어인 헬리콥터 라이드는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는길에 헬기장에 잠시 들르고, 근처 와이너리도 잠시 들러서 tasting을 했지만... '여보시오. 우리 오카나간 옆동네, 벤쿠버에서 온 사람들이오~' 이곳 와이너리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가는 길에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 라는 올드타운이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기본.. 더보기
[토론토 여행 7]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다운타운 야경 토론토 다운타운 야경을 제대로 보고싶다면, 토론토 아일랜드로 가라! 토론토 단탄에서 페리를 타고 (SeaBus) 십여분쯤 물을 건너가면 나오는 곳이 토론토아일랜드다. 아일랜드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쑥스러운.. 그냥 작은 유원지 같은 곳이다. 숙박시설이나 그런건 일체 없고, 그냥 공원 들어가듯이 놀다 나와야 하는 곳이다. 피크닉가서 자전거를 타고 돌거나 보트를 타거나.. 작은 놀이파크 같은곳도 있다고 하는데, 굳이 아일랜드까지 다녀와야겠다는 계획은 애초에 없었다. 이날은 이른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더니 아직 날이 환했다. 뭘할까 궁리하다가 도시야경 구경하자고~ 겸사겸사 계획에 없었던 토론토 아일랜드로 들어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배타는 선착장 까지는 십여분쯤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였다. 토론토 아일랜드는 .. 더보기
[토론토 여행 6] 내가 맛본 최고의 그릭 레스토랑 : Mamakas Taverna 이른 저녁시간이었고, 왠종일 군것질을 하고다닌지라..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Queen West에 정말 맛있는 그릭레스토랑이 있다하여.. 그냥 간단히 먹자~하고 찾아갔다. 그리고 이곳에서 여행을 통털어 제일 맛있고 제일 기억에 남는 저녁을 먹었다. 그릭레스토랑은 종종 다녀봤지만, 나에겐 그닥 호불호가 있던 음식은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던 그릭음식이라 하면.. 토마토와 갖은 야채, 페다치즈가 깍두기 모양으로 들어가고 발사믹드레싱의 시큼한 맛이 강한. 그래서 그저 신선하다 느껴지는 그릭샐러드와 수블라키(그릴한 양념고기)가 올라간 건조한 볶음밥 정도...? 그런데 이날, 나는 그릭음식이란게 옴마야! 세상에! 이렇게! 이렇게나! 맛있다는거에 깜놀했다. 그리스의 오픈마켓을 모방한 인테리어라고 한다. 편안하고 소박.. 더보기
[토론토 여행 5] 아기자기 귀욤돋는 Queen West Neighborhood Queens Quay E. 물가 길을 따라걷는데.. 이 동네 왠지 잘 사는 동네같애. 미래도시 같애~ 여기까지는 우리 호텔이 있었던 Financial District. 고층빌딩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우리는 지하철 타고 Korea Town 구경가서... 몇주전부터 노래부르던 쫄면을 토론토까지 와서 먹음! 토론토에선 버스탈때 요런 토큰을 쓴다. 물론 돈을 내고 타도 되는데~ 거스름돈은 없음. 토큰을 여러개씩 묶어 사면 조금 더 싸게 살수 있다한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타고 Queen West 로 이동 Queen Street 웨스트인 이동네는 Bohemian heart of the city라고도 불린다는데 갖가지 개성있는 butique 샵들이 줄지어 있다. 동네가 아기자기 귀엽기 짝이 없다. 길을따라 걸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