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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meet on main : 나도 하루쯤은 베지테리안 같은거 해보자


4288 Main Street between 27th & 28th | www.meetonmain.com

Mon - Thurs 11am to 11pm | Fri, Sat 11am to 12am | Sun 11am to 10pm






얼마전 베지테리언을 선언한 친구의 추천으로 다녀온 곳이다. 나는 절대 베지테리안이 되려거나 될수 있다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종종 동물성이 완전히 배제된 음식의 깔끔함을 즐기고 싶을때가 있다. 벤쿠버에 이런저런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이 많기도 하거니와 막상 경험해보면 딱히 베지테리안 음식이라는 경계없이 맛있는 한끼를 즐길수도 있다.











오픈한지 이제 일년이 되었다는데, 꽤나 오랜동안 그자리에 있었던 양.. 딱 Main Street에 있어야 하는 양.. 히피히피한 분위기다.







이곳에서 인기있는 에피타이져 메뉴 중 하나라는 Sweet-Chili Cauliflower

모양새는 마치 한국의 닭강정처럼 생겼다. 버물러진 소스도 마치 닭강정이나 떡고치 같이 불량스럽게 입에 촥 붙는 맛이다. 튀기면 뭐든 맛나다고.. 지우개도 튀기면 맛날거라고... 역시나 튀김은 뭐든지 맛나게 하는 신비한 조리법이다. ㅎ







내가 주문했던 Marinated Portobello Burger. Portobello mushroom이 bun으로 나오는 버거일줄 알았는데, mushroom은 그냥 버거의 패티처럼 끼워져있었다. 그냥 딱 상상할수 있는 그런 맛. 일반 버거보다는 가벼운 맛이지만, 일반버거보다는 덜 맛있는 맛.







Organic Quinoa & Roasted Yam Salad  한국에선 요즘 퀴노아가 한창 건강식품으로 인기인가보던데... 내게는 너무나 건강한 음식인듯.. 말그대로 그린그린한 샐러드 한사발이다. 친구는 맛나게 먹더라.









The Marco : 담에 가면 나두 이걸 시킬테야! 두부와 현미, 각종 익힌 야채들이 들어가고 케슈드레싱(?)이 곁들여 지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더군다나 익힌 음식이여서 그런지 굉장히 이색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나물비빔밥(?) 같은 맛이었다. 





메뉴에는 없지만 이날 스페셜 디저트였던 바나나튀김. 모양새는 이래뵈도 맛은 있다. 역시나 튀김의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 디저트. 튀김옷에 뿌려진 시나몬설탕 덕에 마치 바나나 츄러스를 먹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