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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heirloom : 간만에 '채식주의자' 주말브런치







정말정말 오랜만에 집밖에서 주말 브런치를 먹었다.

한땐 밴쿠버에 newbie들이 생겨나면 오픈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가서 먹고와야 직성이 풀렸는데... 언젠가부터 심드러-엉 해졌다. 너무 많은 애들이 정신없이 생겨나고 이내 사라지기도 하고.... 뭔가 그 속도에 끌려다니다가 낙오되어버린 느낌이다.















다운타운이 아닌 South Granville st. 동네에 있는 베지테리안/비건 레스토랑이다. 여러번 추천을 받았고, 오픈하고 몇년이 지나도록 꾸준히 인기가 있는걸 보면 괜찮은 곳인듯한데... 어째 방문할 기회가 없다가 간만에 친구와 수다떨러 만나는 주말 브런치로 낙점. 음식도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다. 브런치 메뉴의 특성상 고기반찬 없는 밥상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트랜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우리는 다이닝 반대편 라운지(?) 쪽에 앉았다. 그나마 대기시간이 짧았고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나는 거의 테이블에 앉은 상태에서 몸만 돌려 사진 찍는 귀차니즈머이므로 더 이뻤던 다이닝쪽 사진은 없다. 









2016-2017 밴쿠버의 겨울은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