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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

[포트랜드_Day 5] Coava 커피: 공간이 주는 향과 맛



Day 5

Coava Coffee (East Portland)

Seattle로 이동

Din Tai Fung (University Village)

숙소 (Ballad)

Sunset Hill Park

Serious Pie (Downtown)





지난번 포트랜드 여행에선 유명한 로컬로스팅 커피들은 다 맛보고자했던 바램대로 포틀랜드에서의 5일동안 하루 한잔의 커피는 꼭 로컬브랜드를 찾아 마셨다. 포트랜드에선 되려 로컬이 아닌 대형브랜드의 커피체인을 찾기가 더 힘들긴 하다. 씨애틀로 떠나는 날, 마지막 방문지는 Coava Coffee, SouthEast 지점이었다. 











'이런데 유명한 커피집이 있다고?' 할만큼 너무나 조용한 주택가(?)스러운 동네에 창고/주차고 같은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공간이 주는 압도감에 '우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내 카메라 짧은 렌즈에는 그 느낌이 잘 담기지 않는다.

높고 탁 트인 개방형 공간은 Bamboo Revolution 이라는 목공 공방이 함께 쉐어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이 두 회사가 공생하려던건 아니었다는데, 공간 임대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함께 하게 되었나부다. 덕분에 화장실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간과 소품들이 나무로 지어지고 목공관련 기계들과 전시품들이 이 공간을 더욱 더 특별하게 하는 만드는 무엇이 되었다.









커피를 잘 아는 사람들은 왜 coava가 stumptown와 함께 포트랜드의 양대 커피인지.. 조리있게 전문적인 설명을 줄줄줄 풀어내지만...

커피는 좋아하대 지식은 미천한 나로서는 이곳의 커피맛은 그저 이 공간의 향으로 기억된다.





포트랜드에서 맛본 여러 로컬커피들은 대부분 산미가 강했다. 보통 신선한 원두를 써 로스팅을 과하게 하지않으면 산미가 높다고 하는데.. 스타벅스의 오버로스팅한 오래된 원두에 길들여진 내 입맛엔 익숙치 않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포트랜드는 수년전 "나는 커피가 너무 좋아" 라고 첨 느끼게 해준 도시다.





원래는 포트랜드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롱비치를 들렀다가 씨애틀로 올라갈 계획이었으나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 비바람이 몰아치는 덕분에 고속도로 타고 씨애틀로 직행.





씨애틀에서 묵었던 그림같이 이뻤던 Studio Loft

씨애틀은 자주 가기도하고.. 여러번 다녀왔던지라 굳이 다운타운에 숙박할 이유가 없었기에 조금 떨어진 Ballard라는 한적한 (하지만 아주 힙한) 동네에서 머물렀다. 정말 맘에 들었던 숙소와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즐겼던 이웃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