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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GM 다이어트] Day 2 : 야채먹기

둘쨋날이 밝았다. 첫날 기준 2.4lb (1.09kg)감량.

물은 많이 마시라는대로 마셨으니, 수분이 빠졌다기보단... 평소 먹던걸 생각하면 빠지는게 당연함. ㅠㅠ 어쨌든 몸무게 변화는 일시적인것이라 생각된다. 하루 2L 물마시기는 일반적으로도 추천하는 양이지만, 사실 이거 마시기가 만만치 않다. 평소에 대략 1L 안팎으로 마시고 살았나부다. 갑자기 마시는 물의 양을 늘리니 화장실 들락거리기가 귀찮아 죽을 지경이다.


Day 2 : 야채먹는날 (peas, corn & carrot 은 제외)



Breakfast : 구운고구마, romaine, 브로콜리, 양송이 버섯 & 오이 띄운 물

둘쨋날 아침엔 감자를 하나 먹으라고 식단에 나와있는데, 감자가 없는 관계로 고구마로 대체함. 고구마 당도가 훨씬 높아서 괜찮을까 모르겠으나... 난 어젯밤 고구마 먹을수 있다는 희망에 겨우 잠듬. 내비두삼.

둘쨋날은 모든 야채를 되도록이면 raw로 먹으라고 하는데... 비니거나 올리브 오일 정도의 드레싱은 첨가해도 된다고 한다. 



Between : 아침에 든든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두어시간 지나니까 금새 허기가 진다. 역시 야채따윈 밥이 될수 없나부다. 커피는 마시지 말라는데.. ㅠ  그냥 마실란다. 커피를 마시니 디톡스가 안되는건지.. 아직까진 두통같은건 없다. 정해진 식단 안에선 맘껏 먹으라하니 포만감은 유지할수 있는데, 식욕이란.. 배가 고파서 먹는게 아니니.. 그냥 먹고싶다. 오만가지. 다. 



Lunch : 미역국, 시금치 무침, 양송이 버섯, 브로콜리, romaine & 물

가공된 식품을 먹을수 없으니 간장은 안될거 같은데.. 소금이나 후추는 가능. 사실 소금은 일부러라도 먹어줘야할거 같다. 오일드레싱은 괜찮다하니 내맘대로 드레싱 대신 참기름에 미역/마늘 볶아서 소금넣고 미역국을 끓였다. 이쯤되면 익힌 음식을 너무 먹고 싶어지니까.. 내맘대로 시금치도 무침. 뭔가 좀 한식스러운걸 먹고나니 밥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사그라들었다. 미역국이 왤케 맛있니. 너무 맛있어서 씹지도 않고 들이켰네. 


Dinner : 점심과 동일

과일만 먹는 첫날은 먹어도 먹어도.. 왠지 물배체운 느낌. 허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오늘은 고구마에 미역국까지 먹어줘서 그런지 점심 이후론 허기지거나 탄수화물이 미친듯이 땡기거나 하진 않았다.


Exercise : 사실 어젯밤엔 스트레칭은 커녕 먹고 싶은 음식들을 메모하면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아침먹기 전에 15분 스트레칭하고, 자기전에 다시 10여분 스트레칭. 제대로된 운동은 4일째부터 본격적으로 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