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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ondon

[London_Day 2.1] 한편의 콘서트 같았던 worship: Hillsong Church London

9월 24일 일요일, 영국여행 이틀쨋날이 밝았다.
간밤에는 감기약먹고 일찌감치 기절한 결과,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진듯했다. (물론 착각이었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버스타고, 도심 한복판을 나왔다.
일요일 아침,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었고, 우린 설렁설렁 산책하듯이 걸어서 Hillsong Church를 찾아가는 길이다.
이곳은 Elly가 미리 리서치로 알아봐둔 곳이었는데, 여태 한번도 듣도보도 못했던... 나에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Oxford Circus Station에 내려서, 쇼핑가가 즐비한 Oxford street을 따라 걷다가.......



대형쇼핑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Charing Cross Rd. 를 따라 걸었다.

런던은 시내 어느 길을 걸어도.. 참 이쁘다.
무엇하나 대충 지어서 대충 서있는듯한 건물이 없다.


이곳저곳 걸어다니며 눈도장을 찍다가, worship을 하는 장소를 찾아왔는데,
런던에서 수없이 많이 볼수 있는 고풍스런 성당건물을 기대한 나에게... 이곳은 정말 뜻밖이었다.
교회라는 십자가 표시하나도 없이, 'Dominion Theatre' 이라는 곳에서 주일예배가 진행된다고 한다.


입구에서 사람들의 캐주얼한 환영인사를 받으며 극장(예배당?) 안으로 들어섰는데..

말그대로 완벽한 밴드시설이 갖추어진 콘서트홀이다. 대략 한시간가량의 음악콘서트가 있었고,
스크린으로 보는 다큐형식(?)의 그들의 선교활동을 소개받을수 있었고,
목사님의 말씀이 그 이후에 40여분 가량 이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시간을 함께 즐기던 주변사람들까지 완전 캐주얼하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꼭 크리스찬이라 할수 없는 나도.. 런던에 살고 있다면, 매주 일요일아침.. 가고싶은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