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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ondon

[London_Day 2.3] St. James Park ~ Horse Gaurds Parade


'St. James Park' tub station에 내려서 공원으로 들어선거 같은데...

투병중이었던 관계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런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중 하나로, 도심속의 공원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원. 그냥 한바퀴 휙 돌아볼수있는 그런 동네공터의 느낌이 아니다.
반나절을 돌아다녀도 지겹지 않을만큼의 거대한 규모와 볼거리를 자랑한다.
더욱 놀라운건, 그런 공원이 한두개가 아니란 말이다.
벤쿠버에서 흔히 보던, 야생의 자유분방한 공원들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다.

IN THE PARK cafe
지나면서 그저.. 공원안에 있는 정말 예쁜 카페구나. 했었는데,
나중에서야 알았다. 꽤나 유명한 곳인가 부다.
진작에 알았으면, 괜히 엄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그 맛없는 깔보나라를 경험하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St. James's Park는 Green Park와 Buckingham Palace Gardens와 맞붙어 있는데,

이날은 St. James's Park 안에 있는 긴 호숫가만 따라 가볍게 걸어서 공원을 빠져나왔다.
공원을 나오자마자 의도하지 않았던 다른 장소가 눈앞에 펼쳐진다.
"어! 저거 뭐야?!" 하며 머리를 휘날리며 뛰어가본다. 역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다.


지도를 펼쳐보니, 이곳은 Horse Guards Parade 라고 한다.

정확히 무얼하는 곳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마도 Buckingham Palace에서 교대식을 한후 이곳까지 행진을 하는게 아닐까...
Elly가 추측했고, 나는 그녀가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ㅡ..ㅡ;


오페라, 뮤지컬 등 공연문화가 정말 잘 발달되어 있는 런던은

이곳 저곳에서 각각 공연의 이름을 걸고있는 전용극장들을 쉽게 볼수 있었다.
이곳은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건물인 'HER MAJESTY'S THEATRE'
런던에서 살아보고 싶은 가장 큰 이유중 하나. 엄청난 수준의 문화공연들.


여행중 가장 컨디션이 안좋았던 둘쨋날이 지나간다.

너무 배가 고파서, Trafalgar Square 근처에 따뜻해 보이고 낯설지 않은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Garfunkel's' -  같은 이름의 지점들이 많이 보이는 체인 레스토랑이었는데..
그리도 배가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심하게 맛없는 칼보나라를 경험(?)했다. 
물론, 이후 맛있게 먹은 레스토랑들도 많았지만, 이곳의 충격은 정말 대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