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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

[Kelowna] 꿀. 떨.어.진.다. 오-카-나-간-복-숭-아




오카나간에서 캠핑을 하고 벤쿠버로 돌아오는 길에 과일농장에 들렀다. 몇해전, 오카나간 근처에서 복숭아/살구 를 사왔었는데... 마트에서 파는 아이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당도로 좀 더 많이 사오지 않았던걸 두고두고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 8월초, 마침 복숭아나 살구가 한창일 시기라 이번엔 과일을 박스채 사와야지 작정을 하고 갔더랬다. 







대도시(?) 벤쿠버 주변의 농장들처럼 찾아오는 발길이 많고 규모가 큰 농장들이 아니라.. 대부분 아담하고 프라이빗한 농장들이라서인지.. 내가 검색할땐 그렇게도 나타나는 이름이 없더니만, 친구는 오분만에 후딱 주소하나를 찾아냈다. 이렇다할 웹페이지가 있거나 판매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없어서... 그냥 지나는 길에 함 들러보자 하는 맘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많은 개인 농장들이 그러하듯이.. 미리 수확해 놓은 과일들을 사갈수도 있고, 조금 더 싼 가격으로 직접 과일을 수확해 갈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농장은 한가하기 그지 없었다. 간간이 과일을 사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왔다 갈뿐, 복숭아 나무 그늘아래서 우리가 복숭아 몇개째를 까먹던 말던.. 아무도 모를판. 









올해는 날씨가 일찍 더워져서 과일 수확시기도 조금씩 일찍 끝났다고 한다. 살구는 이미 수확철이 지나서 사올수 없었지만, 애기궁뎅이처럼 토실토실한 복숭아는 박스채 사들고 왔다. 이렇게 꿀떨어지는 황도는 13년전 한국에서 먹어본 이후론 첨인거 같다. 참.맛.있.다.



Griffin Farms
Street Address: 3344 Elliott Rd, West Kelowna, BC
Phone: 250-768-3343
Facebook: https://www.facebook.com/the.griffin.fa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