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eeze

Golden Ears Park : 꿀꿀한 한주의 마무리












가뭄으로 몸살앓이를 하고 있는 벤쿠버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꿀꿀했던 한주의 마무리는 숲속산책, Golden Ears Park를 다녀왔다. 공원에 들어서면 빽빽한 키큰나무들로 양옆이 둘러쌓여 시원하게 쭉뻗은 도로 나무숲 풍경이 너무 멋있는데... 운전하며 휭~ 지나가느라 사진은 없고,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 산으로 올라가는 하이킹 코스가 시작되는 흙길 쯤에 차를 세우고 제멋대로 자라있는 원시림 나무숲 사진을 몇장 찍어봤다. 아직 공포영화를 들봤는지~ 내겐 빽빽한 나무숲이 무섭다기보단 가슴 탁 트이게 시원한 느낌이다.







트래킹도 하이킹도 할생각 없었음. 한바퀴 휙 드라이브 후, 숲속에 숨어있는 호숫가 (beach)로 직행. 한여름 Golden Ears Park의 물가에는 바베큐 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물가 가까이 자리잡고 통나무에 기대 앉아서... 챙겨온 간식거리를 씹으며 도란도란 수다떨며 토요일 마무리. 탐스는 세탁하면 버려야하는줄 알고 꾸역꾸역 신고 다녔는데.... 꼬질꼬질한 나의 탐스는 이날 밤 목욕하고 새로 태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