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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London_Day 3.2] 누가 너를 라멘이라 부르더냐!: wagamama 점심먹으러 가는길. 생뚱맞게 우리는 런던에서 일본라면을 먹으러 간다. wagamama - noodle bar 시내 곳곳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꽤나 큰 규모의 일본라면전문점이다. 사실, 이곳을 제외하고는 딱히 다른 일본라면집을 본적이 없었던 것도 같다. 그렇게 런던에서 일본라면의 표준(?)쯤으로 인식 되어있을 이곳의 라멘맛은.. 나로하여금.. 런더너들이 딱하게 느껴지게끔 했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들어오는 입구의 대형 그래픽 & 구석구석의 그래픽 아이디어들이 기발하고 이뻤다. 선이 단정한 일본식 인테리어 속에 실내 원형기둥 또한 튀지않고 잘 녹아들었다. 라멘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렇게 모든게 다 좋았더랬지. 드디어 주문한 라면이 나왔다. 국물이 좀 묽다싶은거 빼고는... 겉보기에는 그럴싸... (?) .. 더보기
[London_Day 2.3] St. James Park ~ Horse Gaurds Parade 'St. James Park' tub station에 내려서 공원으로 들어선거 같은데... 투병중이었던 관계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런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중 하나로, 도심속의 공원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원. 그냥 한바퀴 휙 돌아볼수있는 그런 동네공터의 느낌이 아니다. 반나절을 돌아다녀도 지겹지 않을만큼의 거대한 규모와 볼거리를 자랑한다. 더욱 놀라운건, 그런 공원이 한두개가 아니란 말이다. 벤쿠버에서 흔히 보던, 야생의 자유분방한 공원들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다. IN THE PARK cafe 지나면서 그저.. 공원안에 있는 정말 예쁜 카페구나. 했었는데, 나중에서야 알았다. 꽤나 유명한 곳인가 부다. 진작에 알았으면, 괜히 엄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그 맛없는 깔보나라를 경험하.. 더보기
[London_Day 2.2] 100% Design London ~ Brompton Cemetery 믿기지 않는 피둥피둥한 얼굴이지만.... 아팠다 이날. Hillsong을 나와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위해 EAT.에 들렀다. EAT.는 Pret A Manger와 함께 런던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는 샌드위치 카페인데, 깔끔한 signage만큼이나 심플한 실내와 패키지 디자인이 이쁘다. 어디서나 쉽게 찾을수 있고, 맛 또한 나쁘지 않다. Elly와 나. 둘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우리가 도착한 주말에, 마침 100% DESIGN LONDON 이 열린다는 소리에, 부려 인터넷으로 미리 register을 하고 먼길 찾아갔다. 디자인쇼는 벤쿠버나 한국이나 런던이나.. 크게 다를바는 없는듯. (걘적으로는 시카고와 이테리 디자인쇼에 가보고 싶다.) 눈에 띄었던건 런던쇼에 한국부스가 있었다는것. 반가웠다. Ear.. 더보기
[London_Day 2.1] 한편의 콘서트 같았던 worship: Hillsong Church London 9월 24일 일요일, 영국여행 이틀쨋날이 밝았다. 간밤에는 감기약먹고 일찌감치 기절한 결과,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진듯했다. (물론 착각이었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버스타고, 도심 한복판을 나왔다. 일요일 아침,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었고, 우린 설렁설렁 산책하듯이 걸어서 Hillsong Church를 찾아가는 길이다. 이곳은 Elly가 미리 리서치로 알아봐둔 곳이었는데, 여태 한번도 듣도보도 못했던... 나에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Oxford Circus Station에 내려서, 쇼핑가가 즐비한 Oxford street을 따라 걷다가....... 대형쇼핑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Charing Cross Rd. 를 따라 걸었다. 런던은 시내 어느 길을 걸어도.. 참 이쁘다. 무엇하나 대충 지.. 더보기
[London_Day 1.3] Camden Market ~ Barclays Premier League @ Emirates Stadium 런던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에 있는 Camden Market으로 향했다. Market을 잠시 구경하고, 축구경기를 보러가는것이 첫날일정. 우리가 런던여행을 계획하면서 표구하기가 제일 어려웠던 이벤트가 축구경기표였다. 우리의 여행일정과 Barclays Premier League 시즌시작이 딱 맞아떨어지는 시기라, 축구의 열혈팬 Elly는 신이 났다. :) 마침 도착하는 토요일 오후, Elly가 좋아하는 Arsenal 팀의 홈 경기가 있었고, 그 티켓을 구하기 위해 Elly가 동분서주 하였다. 런던은 도시전체가 축구팬들이자 membership인지, 사실 이날의 티켓은 public판매가 오픈되지도 않았다. 먼저 membership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판매를 시작하는데, public판매로 .. 더보기
[London_Day 1.2] Palmers Lodge Sweet Home for 10 Days in London 드디어 입성. Palmers Lodge 런던에서는 애초에 저렴하고 좋은 호텔이란.. 기대하기 어렵다. 여행자의 입장으로서, 런던 city 안에 숙소를 정해야만 아침/저녁 이동으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수 있으니.. 더더욱 저렴하고 좋은 호텔은 힘들다. 숙소를 알아보고 예약하는데만 2주가 넘게 걸렸다. 호텔이라 불리지만, 대부분 콘도형식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가 많았고, 좁고 낙후한 시설이라는 리뷰가 늘 따라다녔다. 결국 우리의 선택은. 값비싼 호텔을 버리고, 저렴하고 시설 왠만한 Hostel로 정해졌다. 호스텔 또한 며칠을 꼬박 search한후 결정한 곳이. 바로 이곳. Palmers Lodge. 사실, 소개되어있는 홍보사진 속의 고풍스.. 더보기
[London_Day 1.1] Gatwick Airport 지난 5월 26일, 출근하는 수요일 아침 정각 8시 여전히 침대에서 허우적대는 나를 깨우는 경쾌한 문자수신 알림소리. 띠링~ "언니들 저랑 올 크리스마스때 런던 가요!!!!!" Elly다. 학교졸업동기인 수연이와 나에게 동시에 보낸 문자다. 후다닥 고양이 세수를 하고, 정신없이 출근을 하면서 답문을 보낸다. "그래. 가자! 런던!" 벤쿠버 기후와 흡사한 런던 또한, '여름에만 샬라라~ 겨울엔 주구장창 비'라는 기후의 특성상, 값비싼 성수기 가격만 살짝 피해서, 우기가 찾아오기 전인 9월 말로 날짜를 조정했다. 가을에 시카고 여행이 잡혀있다는 수연이는 안타깝게도 불참이 되어버리고, 엘리와 단둘이 :) 런던가다! 2010년 9월 24일 ~ 2010년 10월 3일 Walkin' & Fallin' into L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