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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캠핑_2015.05] Nairn Falls : 모기와의 사투 팸벌튼에 있는 조프리 레이크 하이킹을 계획하면서 이왕 도심밖으로 나간김에 근처 캠핑장에서 하루 자고 오기로 했다. 엘리가 검색하고 찾아낸 Nairn Falls 캠핑장. 나이로 따지면 내가 거의 업고 키웠을 막둥이뻘인데, 언제나 디테일한 리서치와 네이게이터는 그녀의 몫. 난 그저 물개박수를 치며 격한 동의를 표한다. Nairn Falls 캠핑장은 위슬러를 한참 지나, 팸벌트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었다. 이곳을 지나 조프리 레이크를 갔다가 다시 거슬러 내려왔다. 저렇게 이정표가 나오면! 멀리 더 들어갈 필요도 없다. 딱 죠기다. 바깥쪽 캠핑장에서는 고속도로의 찻소리가 들릴만큼 메인 로드에 똭 붙어있다. 찾기 무지 쉽다. 달랑 이주전에 다녀왔던 첫번째 캠핑에서 많이 추웠던 기억이라.. 이번엔 추위에 단단히 대비.. 더보기
L'Antipasta : 가정식 스타일, 맛있는 파스타집 1127 Mainland St. Vancouver | t 604 558 1174 Monday to Friday 11:30am-2:30pm, 5pm-10pm :: Saturday 5pm-10pm :: Sunday 5pm-9pm 왠만한~ 레스토랑에는 어디든 빠지지 않는 메뉴. 집에서 혼자 만들어 먹어도 얼추 맛있는 파스타. 근데, 가끔은 그런 파스타를 전문적으로 맛나게 하는 레스토랑이 그립다. 완벽하게 면삶기, 딱 적당한 소스의 양... 그런 사소한 것들이 파스타의 맛을 좌우하지만 사실 그걸 아주 제대로 해내는 레스토랑이 그닥 흔치 않다는 거다. 한참 한참 한참~전에 소문듣고 다녀왔던 파스타 전문레스토랑, L'Antipasta 간단한 에피타이저 몇가지 주문하고, 파스타/리조토 도 종류별로 다르게 주문해봤다... 더보기
[캠핑_2015.05] Porteau Cove : 캠핑초보의 소꿉놀이 벤쿠버 살면서 캠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많지만. 한번도 캠핑을 해본적 없다하면.. 사람들이 오바스럽게 놀라곤 했다. 텐트치고 잠자는 캠핑이란건 걸스카웃이 마지막이었고 사실상 내 의지대로 캠핑을 다녀본적도 없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적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음식, 취향이 조금씩 변하듯이 라이프스타일도 조금씩 달라지나부다. 어쨋든 5월 둘쨋주, 내 인생의 첫번째 캠핑을 다녀왔다. 벤쿠버에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근교로 달랑 1박. 뭐.. 캠핑이라기보단.. 하루 야외취침정도..? 둘이서! 달랑1박. 가는데... 뒷자석 다 눕히고 차의 2/3를 그득 체운.. 저 짐 좀 보소. 역시 어설픈 캠핑초보의 짐싸기. 아침 느즈막히 출발해서 점심때쯤 도착한 캠핑사이트는 양옆은 나무로 둘러쌓여있고 정.. 더보기
하우스파티: 봄맞이 girl's dinner 2015년 벤쿠버의 봄은 유난히 일찍 왔다. (뭐.. 다시 비가 내리고 있긴 하지만..) event planning 에 관심많은 네 여자가 모여서 봄맞이 저녁을 먹었다. (엄밀히 따지면 코코까지 여자 다섯) 바쁜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며칠내내 이런저런 마감에 시달리다가 장도 못보고. 냉장고 남은 음식들 모아모아 조촐한 저녁상을 차렸다. 사실.. 여자 넷이 모인 테이블엔 음식따윈 중요치 않음. 물한잔 떠넣고도 얼마든지 수다꽃을 피울수 있음. 나름.. 이날의 컨셉이 floral theme 이었던지라.. 어울리지 않게 집에서 샬랄라 꽃무늬 원피스 꺼내입고 상차리기. 메뉴는 red/yellow/green 칼라로 구성 (단호박-고구마 샐러드 : 아보카도-스피니치 그린 샐러드 : 간장 베이스 닭봉 조림 : 베이컨.. 더보기
[Vancouver] 게잡이 놀이 @ Cates Park 얼마전, 친구따라 '게잡으러!' Cates Park, North Vancouver 에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게잡이 하는 친구 구경하러!' 갔었다. 출발전, 간만에 taco fino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먹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막상 타코사진은 없구나. 이쁘게(?) 먹기는 불가능 하지만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이곳의 fish taco는... 역시나 쵝오. tacofino 바로 옆집에 못보던 커피하우스가 들어왔다. 컨셉이 참 난해한 인테리어였지만.... 커피의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맛도 괜찮은 이곳에서.. 취향에 맞는 커피 한잔씩 픽업하고 놀스밴으로 총총총..Cates Park는 Deep Cove를 살짝 못미쳐서 빠지는 길이 있었다. 벤쿠버에 산지가 벌써 14년째인데두.. 뭔가 새.. 더보기
PiDGiN : 겉보기와는 달라요 P i D G i N 350 Carrall St Vancouver BC : 604.620.9400 : http://www.pidginvancouver.comMon-Sat 5-12 | Sun 6-12 게스타운 뒷골목 후미진 곳에 위치한 PiGDiN.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지는 좀 됐는데, 모르고 지나다가 보았다면 딱히 들어가고 싶은 맘이 안들었을것만 같은 외관이다. 위치도 게스타운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살짝 물 안좋은 동네와 접해있다. 정말 구리구리 했던 겉모습과는 달리 인테리어는 말.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아시안퓨전 이라고는 하지만, 한두가지 메뉴에 동양적인 재료와 조리법을 접목시킨것을 제외하고는 그닥.. 왜 아시안퓨전인지는 모르겠음.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지만.. 흰색 벽과 밝은 oak wood를.. 더보기
the union: 온갖 동남아시아 퓨전요리 Mon to Thurs: 5pm - 12pm ● Fri & Sat: 5pm - 2am ● Sun: 5pm - 12am 219 Union Street, Vancouver, BC V6A 2B2 Tel. 604-568-3230 | www.theunionvancouver.ca 일주일중 저녁약속 잡기 가장 좋은날은 목요일 저녁. 불금보다는 이상하게 목요일 밤이 더 편하다. 저녁약속을 잡아놓고, 벤쿠버 새로운 레스토랑 검색질에 들어갔다. 이런걸 보면, 난 미식가는 아닌듯... 매번 떠오르는 단골집이 있다기보단, 자꾸자꾸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 물론 '다시 가고싶은 곳'과 '이젠 됐다! 하는 곳'의 구분은 확실하다. 회사 근처 main street을 중심으로 자꾸~ 뭔가가 생겨난다. 특히 차이나 타운으로 연결되는.. 더보기
mamie taylor's: 철저하게 어메리칸틱"한 레스토랑 in 차이나타운 2월 22일 토요일 오후, 함박눈이 쏟아지는 거리를 헤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작년 여름, 차이나 타운 한가운데 오픈했다고 하는데, 어찌나 쌩뚱맞은 위치인지.. 오픈한지 반년이 지나도록 (바로 길 맞은편 캄보디아 식당을 종종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알아채지 못했었다. 중국식 grocery 가게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블락 한가운데 숨은그림처럼 끼어있는 mamie taylor's. 이렇게 전혀 차이니즈스럽지 않은 레스토랑을 가장 차이니즈 스러운 길목에서 만났다. Mamie Taylor's251 East Georgia Street, Vancouver BC : 604.620.8818 : Open Everyday 5-12 : mamietaylors.ca 단체손님을 제외하고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여 w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