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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 & fun/집밥

[Lena네 집밥] 일요일 오후 lunch with 낮술






냉장고를 좀 비워야 겠다고.. 친구가 일요일 lunch 를 소집했다. 시간을 돌려 돌려 맞춰보다보니,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11:30am.

꼴찌로 도착한 나. 친구들 얼굴에 눈도장 찍기 무섭게, 식탁으로 시선 빼앗김. 아이폰 사진 한방 남기고 바로 시식 들어감. 







따뜻한 물에 20분간 익히고 찬물에서 한참 식힌후 깼다는 달걀에 볶은 야채를 곁들인 에피가 참 맛났다.

늘 tip 하나씩 얻어가는 친구의 식탁.





쌉쌀한 맛이 정말 매력적인 아루굴라 샐러드에 갓구운 마늘빵까지 먹고나서 드뎌 본식이 나왔다.

꽃게 파스타를 한다더니, 막상 꽃게에 살이 별루 없다고 메뉴변경 - 직접 만든 특급 토마토 소스에 생파스타. 

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에 아주 민감하신 집주인이 만드는 완벽한 파스타. ㅎㅎ 맛나맛나. 엄청 먹음. 







대낮이니... 그냥 가볍게 마실 음료 들고오라던 집주인의 제안에 각자 샴페인 / 와이트와인 / cider (alcoholic 음료)를 들고 갔다.

주스마냥 홀짝 홀짝 잘도 들어간다. 알콜 돗수로 따지자면 맥주보다 훨 높은데.. 가볍긴 개뿔!

근데 취하는거 같지도 않고~ 기분도 가볍게 몽롱~ 대낮의 햇살에 몸도 노곤~ 낮술이.. 이런거구나............ 집에와서 기절했다.





디저트... 달달한 파운드케잌과..... 저거저거 뭐라고 설명 들었는데, 까먹음. 약간 쫄깃한 떡같은 느낌이... 맛남.





몇시간 맛있는 수다를 떨고나서, 친구가 직접 제배한 수퍼사이즈 마늘 한송이 / 얼마전에 만들었다는 블랙베리 잼 한병 얻어서 환~할때 집으로 귀가 :) 하지만 친구집 냉장고는 여전히 음료수 캔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을정도로 빵빵하게 체워져있다. 우리의 임무는 냉장고 비우기 였는데, 결국.. 미션 실패! 매번 이렇게 친구집 냉장고도 못비워주면서 (?) 어디서도 맛볼수 없는 흔치않은 식탁을 받고 온다.


Thanks to L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