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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lumix gf2: 차가운 auto white balance 색감 _ simple comparison

최측근"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이 블로그를 가끔 검색으로 들어와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
검색 키워드는 GF2가 절대적인데, 그분들은 대부분 '카메라 샀다!! 단순 자랑질 마침표 글'을 보고 가셨다. o_O"
나 또한 카메라를 구입하기전 수십시간을 검색질을 했던지라.. "이건~모야~?!" 하며 허탈하게 돌아가셨을 분들에게 깊은 공감을 표하는 바이다. 그리하여 이번에! 아무도 시키지 않는 초초보적인 카메라 사용기 '한귀퉁이 비교글' 올려보신다.



Lumix GF2 (black body) + 20mm f1.7 단렌즈의 조합.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Nikon D50과는 비교도 할수없는 바디사이즈, 간단한 조작법은 물론이고, 첨엔 어색하고 불편했던 뷰파인더 없이 LCD로 촬영하는 일이나 터치스크린도 슬슬 적응이 되니.. 딱히 불편함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카메라는 각각의 제조회사마다 그마다의 대표되는 색감이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부터는 진짜진짜 카메라를 쥐뿔도 모르는.. 이여자의 기준이며 생각이니, 절대 공감할수 없다 할지라도! 걍 패스!!)
기존에 사용하던 Nikon은 뭐든지 노리끼리~하게 만들어 버리는 재주가 있었는데, 난 그 나름대로의 색감이 따뜻해서 좋아했다. 그것이 색이 쨍.하다는 canon으로 넘어가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었는데.... Panasonic 색감은 또 틀리다.

오늘은 GF2의 White Balance의 색감에 대해서만 언급해 볼란다.
그대가 '귀차니즘'의 증상에 노출되어 있다면, 이건 카메라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시대를 사는 '귀차니즈'들은 매일 들고 다니는 핸드폰 카메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DSLR이라는 괜히 복잡한 카메라를 들고 외출을 했다는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며, 거기다 사진의 모드를 설정하고 조리개와 노출, iso를 조절하며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노동(?)이라 할수 있는데, white balance까지 신경을 쓰라하면.. 이놈의 애물단지.. 슬슬 방콕을 하시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white balance는 auto에 설정해두고 잘 조절하지 않는 편이라고 알고 있고, 나또한 그것만이라도 이 비싼 카메라가 좀 알아서 해결해 줬음 하는 바램으로 잘 건들지 않는 편인데....
gf2.. 얘는 기본적으로 색감이 좀 차다.
 

F1.7 60, +1/3, ISO 200, white balance: auto


F1.7 80, +1/3, ISO 200, white balance: incandescent

<백열등 아래, 내방 책상위>
보통 백열등 아래서 AWB(auto white balance) 모드로 찍은 사진들은 좀 심하게 노랗거나 붉게 나오는 편이다가..
white balance를 백열등 모드로 옮겨서 찍으면, 카메라가 스스로 아.. 노란불빛 아래구나" 인식하고
붉은빛을 빼고, 약간 더 차갑게 찍히는 법인데.. (아닌가..? nikon은 그랬다! 뭐!)
gf2에서는 어찌 auto white balance가 incandescent모드보다 더 차게 나오는건지...
말그대로 auto 인공지능이 모드를 바꾸지 않아도 백열등인지 형광등인지 실내인지 야외인지 다~ 인식을 한단 말인가!?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gf2의 AWB는 눈으로 보이는 색상보다 훨씬 더 차다.(푸르게 표현한다)

F10 2", +/-0, ISO 100, white balance: auto

F10 2", +/-0, ISO 100, white balance: cloudy

얼마전, 생애 첨으로 삼각대라는 걸 세우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다운타운 거리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이날 보여준 AWB (auto white balance)는 특히나 더 차가웠다.
오렌지빛으로 유명한 가로등 불빛마저 형광등처럼 새하얗게 빛나고 있으니, 나름 연말을 맞아 따뜻하게 장식한 불빛들이 죄다 너무 차고 건조하다. 비교샷으로 cloudy 모드로도 한번 찍어보았다.
실제로 눈으로 보이는 색감은 위의 두사진의 중간치라고 할수 있겠다.

GF2는 기본적으로 햇빛이 잘 드는 실내창가, 대낮 야외사진들은 눈으로 보이는 색깔을 과장없이 꽤 잘 표현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자연광이 전혀 없는 실내나 야간사진들에서는 대체로 색이 차고 건조하면서도 dull한 느낌이다.
"white balance의 색감의 완벽한 보정을 위해서는 사진을 raw로 찍어서 라이트룸에서 보정을........"
이런말은 '귀차니즈'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 카메라 밧데리충전도 귀찮아하는 이여자가.. 사진을 raw로 찍어서 보정이라~~? 그건 내게, 매일아침 5시에 일어나서 산을 타고나서 지각하지않고 출근을 하라는 말과 같다.

허접한 gf2 자투리 토막 리뷰.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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