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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 & fun

[Lena네 집밥] 일요일 오후 lunch with 낮술 냉장고를 좀 비워야 겠다고.. 친구가 일요일 lunch 를 소집했다. 시간을 돌려 돌려 맞춰보다보니,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11:30am.꼴찌로 도착한 나. 친구들 얼굴에 눈도장 찍기 무섭게, 식탁으로 시선 빼앗김. 아이폰 사진 한방 남기고 바로 시식 들어감. 따뜻한 물에 20분간 익히고 찬물에서 한참 식힌후 깼다는 달걀에 볶은 야채를 곁들인 에피가 참 맛났다. 늘 tip 하나씩 얻어가는 친구의 식탁. 쌉쌀한 맛이 정말 매력적인 아루굴라 샐러드에 갓구운 마늘빵까지 먹고나서 드뎌 본식이 나왔다. 꽃게 파스타를 한다더니, 막상 꽃게에 살이 별루 없다고 메뉴변경 - 직접 만든 특급 토마토 소스에 생파스타. 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에 아주 민감하신 집주인이 만드는 완벽한 파스타. ㅎㅎ 맛나맛나. 엄청 먹.. 더보기
변덕과 진심 : 수국 Hydrangea 차에 한가득 싣고와서..... 집안을 온통 꽃천지로 만들어 버렸다. 자... 나는 꽃꽂이에는 영~ 소질이 없는걸로. 더보기
인테리어: 나는 그냥 흰벽이 좋더라 어떤이들에게 인테리어는 비어있는 벽이 없이 보이는 면마다 꽉꽉 체워야 맛이라지만. 걘적인 취향으로는 벽에 뭘 다는걸 질색팔색한다. 하여 울 집엔 그 흔한 벽시계 하나도 없다. 대부분의 장식이나 그림들은 바닥 또는 가구위에 세워져 있고, 퀄러티 높은 갤러리식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면 굳이. 딱히. 벽에 무언갈 걸고 싶은 생각이 아직은 없다. 사진은 작년가을, 뉴욕 MOMA 미술관에 들렀을때 봤던 작품인데 '작품 그 자체'보다도 전시를 위한 프레임과 배치에 맘을 빼앗겼던거 같다. 저런 식이라면 왠지 깨끗한 흰벽에 대한 나의 로망을 깨고 여행사진을 몇장 골라 거실벽에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비슷한 스타일의 깊이감이 있는 원목 프레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토록 플레인한 벽면에 .. 더보기
액자만들기: James Gulliver Hancock's print 예전에... 친구 하나가 이미 끝나버린 당시의 사랑을 인정하지 못하고, 내 시점에서는 나쁜놈이었던 그 새끼의 주변을 이년 가까이 맴돌면서.. 자신은 "어딘가에 맘을 빼앗기지 않고는 살수 없는 부류의 인간인거 같다"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땐, 그녀 스스로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는 그 마음의 무게를 안타까워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각해보니... 어딘가에 맘을 빼앗기고 살아간다는건.. 그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행복한 일이 아닌가?! 그것이 사람이건, 일이건, 물질이건 간에 말이다. 지난 이주간, 내가 집중했던 대상은 illustration 손작업 이었다. 어느 잡지 인테리어 디피샷에서 쇼파 뒤로 걸려있는 액자에 눈이 갔다. 뭐든 한번 꽃히면 그것이 무엇이고, 어디서 구할수 있으며, 얼마의 댓가를 지불해야 .. 더보기
가내수공업: illustrator 2014년 2월... 맘에 드는 일러스트 디자이너를 발견했다. 작품하나를 구입하려고 보니, 마침 내가 맘에 들어하는 작품은 out of stock.내친김에 replica 떠보겠다고 이틀째 밤마다 꼼지락 꼼지락.. 역시 머리 복잡할땐, 입술 물어뜯으며 집중하는 손작업이 쵝오. 대신 어깨결림의 후유증을 감수해야하는... 공짜 없는 세상. 더보기
[Lena네 집밥] 옹기종기 모여앉아 카레먹는 발렌타인 나잇 내 친구 Lena는 호기심도 많고 손재주도 많고, 손으로 하는 일이라면 뭐든 뚝딱뚝딱! 상상을 초월하는 장르의 범위를 오르내린다. 누군가 카레가 먹고 싶다 하였다고, 카레를 할 예정이니 먹으러 오랜다. 여자셋 남자하나. 서로 시간이 비는 날짜로 정해놓고 보니... 금요일 저녁. Valentine Day 이다. 이런날 유난히 한가한 우리들. 웬일이니~? Lena는 왠만~한 레스토랑보다 음식을 훨 잘한다. 아기자기한 그녀의 집 만큼이나 그녀의 레시피는 늘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감탄하게 만든다. 가정식 테이블로 음식점을 하나 차려도 대박이겠건만. 그녀의 식재료로 장사했다가는 가게를 먼저 팔아치워야 할 기세. 집앞에 새로 생긴 brewery 에서 받아왔다는 맥주로 시작한다. 요거요거 맥주도 맛나고. 맥주담아 .. 더보기
[my flat, petit four] 여전히 정리중... 2013년 6월..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야금야금.. 하나씩.. 정리중..... 더보기
[baking class] 담백한 포카치아 만들기 화려하고 배부른 전야제를 마치고.. 드디어 본격적인 포카치아 수업시작. 강력분, 통밀, 소금, 설탕 (생략가능), 호시노천연효모, 물을 넣고 1차반죽을 하다가 올리브오일을 넣고 마무리 반죽을 한다. 글루텐 체크가 끝난 반죽은 1차 발효를 위해서 집에 싸들고 가고~ 이날의 포카치아는 전날 싸부가 미리 반죽/발효를 마친 아이로 만든다. 1차발효가 끝난 반죽은 공기를 빼고 잘 나눠서, 벤치타임 (30분)을 거친후, 성형에 들어간다. 큰덩어리는 사각팬에 펼쳐 넣고 표면에 올리브유를 잘 펴 바른후, 손가락으로 콕콕코코콕.. 그리고 굵은소금 한꼬집 뿌려올리면, 플레인 포카치아 성형 완료. 같은 크기로 나눠둔 나머지 4덩이들은 이런저런 토핑을 올린 동그란 포카치아로 만들어 본다. 올리브오일 바르고 손가락 콕콕.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