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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blacktail florist : 꽃잎이 나플거릴것만 같은 dinner table



#200-332 Water St. Vancouver BC | (604) 699-0249 | info@blacktail.ca

Restaurant : Monday - Friday: Lunch 11:30am-2:30pm / Dinner 5pm-late 

Saturday & Sunday: Dinner 5pm-late
Lounge : Friday - Saturday 7pm-2am








예전에 HG (House Guest) 있었던 자리가 인테리어를 싹 바꾸고 다른 레스토랑으로 이름이 바꼈다. 분위기만 변한게 아니라 업종 스타일도 변한듯... HG였을때는 굉장히 어둡고 진득한 인테리어에 late night lounge의 느낌이 강했는데, 새로 바뀐 blacktail florist는 이름처럼 뭔가 꽃가루가 흩날릴듯한 샤플샤플한 분위기다.















참 전에 다녀왔던 곳이라.. 메뉴설명은 생략. 어차피 메뉴도 시즌별로 계속 바뀌는거 같다. 다섯이 모여앉아 메뉴판에 있는 애들은 이것저것 다 시켜본듯한데, 역시나 가격대비 양이 적다. (그래도 메인메뉴는 지난번 burdock & co 보다는 좀 더 양이 많이 나오는 편)

음식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있자니.. 주방장의 음식철학이 엿보이는듯. 말그대로 꽃잎이 나플거릴것만 같은 식탁이다. 뭔가 메뉴의 조합이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데 맛도 괜찮았다.











메인으로 나왔던 메뉴들보다는 에피타이저 음식들이 더 맛났던게 많았다. 맛있었던 에피들은 두접시씩 오더하며 넘치게 먹는 우리들.... 가끔 모여서 늘 새로운 레스토랑을 트라이해보는 이 무리들은 가격따윈 잘 안보고 마구 시키는 편이라.. 일어날때 계산서에 깜놀 하기도 한다. 그래두 역시 여럿이 먹는 테이블이 좋다. 메뉴판에 있는 것들은 죄다 먹어볼수 있으니 말이다. 















와인을 세병이나 마시고도 모자랐다. 다들 운전해야하는 관계로 부랴부랴 디저트를 주문했다. 두가지를 주문했는데... 뭔가 심하게 크리에이티브한 느낌... (?) 특이하고 이쁘긴 하나.. 맛은 글쎄... 애매하다.. 디저트는 다른데가서 먹을껄. 살짝 후회함.











overall, 나쁘지 않은 dining 이었다. 이른 저녁시각에 예약하고 도착했던지라.. 젤 맘에 드는 이층 창가쪽에 앉을수 있어서 좋았고, 서서히 어두워지는 게스타운 밤거리 풍경을 창밖으로 내려다 보는 즐거움은 덤이었던 저녁이었다.  











게스타운의 밤거리는 언제봐도 참 이쁘다. 이런 거리에 딱 어울리는 샤방샤방 나플거리는 blacktail flo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