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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my

[tasty vancouver] 골라먹는 재미: 맞춤형 버거 Splitz Grill Burger




























Splitz Grill
Homestyle Gourmet Burgers
open everyday at 11:30
4242 Main Street, Vancouver, BC
Tel 604.875.9711
www.splitzgrill.com








직장인들의 하루일과 중 최대의 고민거리가 점심메뉴 결정하기라고 했던가..?
지당한 말씀이시다. 
매주 돌아오는 Company Friday Lunch....
딱히.. 땡기는게 없다면, 만만한게 버거. '버거먹으러 간다'
한때, 동남아/중국계 상권이 장악하고 있던 Main Street이 몇해전부터 그만의 독특한 멋이 살아있는 빈티지 Street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건 순전히 내생각. 맞거나 말거나...) 곳곳에 맛집들과 아기자기 구경할만한 샵들, 중고샵등등이 밀집되어 있지만, 단점이라면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는다는것.
Main Street을 따라올라가다보면, 27번가 쯤에 그닥 특별할것 없어보이는 홈메이드 버거 가게가 하나 있는데, 이곳이 Splitz Grill이다.
사무실 막내가 대충 구글링으로 알아보고 찾아간 곳인데, 의외로 월척!!이 걸렸다. 홀라~!



















생소한 주문방식에 살짝 어리둥절했지만, 알고보면 간단하고 합리적인 방법이었다.
SUBWAY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해 봤다면, 그와 동일한 방식이라고 보면된다.
프론트에서 버거에 들어갈 메인패티를 주문하고,
길게 연결된 주문대(?) - 직접 버거를 만드는 chopping board counter를 지나면서, 버거에 들어갈 소스와 야채와 치즈를 결정하는거다.
sauce만해도 기본적인 케챱, 메요, 머스터드를 제외하고도 대략 10가지나 되고, 그 안에 추가할수 있는 야채들의 가짓수도 얼추 열가지가 넘는듯 하다.
딱히 가리는 음식없이 두루두루 잘 먹는 식성의 소유자라면, 그냥 간편하게 everything을 넣어달라하면 그만이다. ('산'만한 버거가 나올것이다)
그러게 개인맞춤형 버거가 탄생!
밀크쉐이크와 함께 주문했더니 13.38달러가 나왔다. (Burger 5.95 + Cheese 1.25 + Milkshake 4.75 + tax)
Poutine은 사람들과 함께 나눠먹기 위한 추가주문, 역시 살찌는 음식은 맛나다 --;
벤쿠버에 있는 몇몇 gourmat burger 레스토랑을 다녀봤지만, 기본버거 5.95달러에 이곳만큼 푸짐하게, 기호에 맞춰서 버거를 주문해 먹을수 있는 곳은 많지가 않다.
sauce를 선택하는 첫단계에서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는 이곳만의 특별한 소스들을 트라이 해보기를 권한다.
회사 건축팀 시니어 Mo는 수준급 준프로 사진작가다. 마주앉아 사진찍기 놀이.
작가의 손을 거쳐도, 여전히 변치않는 '원판불변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