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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커피 가는 Sunday : bodum coffee grinder 리뷰 Onion Bagel with Cream Cheese (from Benny's Bagels @ Kitsilano_vancouver) 토요일 저녁, 배가불러서 힘들다며 무거운 위장에 툴툴거리며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뜨면 어김없이 배가고파. 그건 배가 고픈게 아니라 밤새 소화시키느라 힘들었던 위장이 피곤한거라는데, 어쨋거나 나의 느낌은 참을 수 없는 허기. 눈 뜨자마자, 어젯밤 Benny's Bagels 에서 정선이가 사준 어니언베이글을 시식한다. 늘 달콤한 시나몬건포도베이글에 길들여졌던 나의 입맛에 볶은 양파향이 폴폴 풍기는 어니언베이글은 생소했지만.. 베이글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홀딱! 깨주는 어니언과 도톰한 체다치즈의 맛.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조화. 아.. 맛있다. 한참전에 주문했던 .. 더보기
new year revolution: chocolate free 2012 해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두가지쯤은 신년계획이란걸 세우게 된다. 나는 그중 하나를.. 두달이나 미리 세워두고, 두달동안 열씸히~ 초콜렛을 먹어줬다. o_O"  연말에 들어온 각종 초콜렛과 과자들을 일주일동안 열심히 먹어서 치우고, 초콜렛 free 깨끗한 새해아침을 맞이하였는데, 방구석에서 이런게 발견됐다. @..@ Godiva Hot Cocoa... 원래 뭐든 한자리에서 먹어치워야 직성에 풀리는 내가. 우유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깜빡하고 요놈을 빼먹었던 것. 이미 새해는 시작되었고.... 그렇다고 GODIVA를 포기할수는 없고.... 잠시 망설이다가, 2013년 1월 1일까지 미션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초콜렛과의 작별식을 거행하였다. 게으른 이여자가! 새해아침에! 우유한병 달랑달랑 사들고 와서는! .. 더보기
lumix gf2: 차가운 auto white balance 색감 _ simple comparison 최측근"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이 블로그를 가끔 검색으로 들어와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 검색 키워드는 GF2가 절대적인데, 그분들은 대부분 '카메라 샀다!! 단순 자랑질 마침표 글'을 보고 가셨다. o_O" 나 또한 카메라를 구입하기전 수십시간을 검색질을 했던지라.. "이건~모야~?!" 하며 허탈하게 돌아가셨을 분들에게 깊은 공감을 표하는 바이다. 그리하여 이번에! 아무도 시키지 않는 초초보적인 카메라 사용기 '한귀퉁이 비교글' 올려보신다. Lumix GF2 (black body) + 20mm f1.7 단렌즈의 조합.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Nikon D50과는 비교도 할수없는 바디사이즈, 간단한 조작법은 물론이고, 첨엔 어색하고 불편했던 뷰파인더 없이 LC.. 더보기
Merry Christmas in my tummy i_i 어김없이 또 찾아온 크리스마스 _ 2011 객지생활(?)을 하면서 해마다 연말이면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붙여서 한국을 가곤 했었는데, 올해는 꼼짝없이 따분한 벤쿠버에서 방콕을 하게 생겼다. 이미 두달전부터 술렁술렁 들떠있는 주위사람들에게 도대체 크리스마스가 뭐라고! 투덜투덜 심술을 부려대며 살찌는 연말을 맞이한다. 다운타운 이곳저곳에 화려한 트리들이 반짝이고, 사무실에조차 조촐한 트리가.. 다들 퇴근한 후, 불이 꺼지면 아무도 안보는곳에서 혼자서 반짝반짝. 에구구.. 전력낭비. 내겐 아무래도 그린치의 피가 흐르는듯.. 각종 거래처에서 몰려든 선물바구니들이 한테이블 가득이다.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전야제로 일찍이 업무를 접고 사무실 식구들과 제비뽑기를 하면서 선물을 뿜빠이" 하며 와인과 맥주로 시끌시끌.. 더보기
2011년 10월 28일 _ 의심 삼년째 매일 운전하고 있는 차의 주유구는 오른쪽. 그러나 여전히 한두달에 한번꼴로 주유기앞에 왼쪽으로 떡.하.니. 주차해놓고 주유구가 어딨는지 찾고있는 나를 발견할때. 아침늦잠, 급하게 고양이세수를 하면서 '아.. 오늘은 걍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출근해야겠다' 생각하며 방에 들어왔는데, 도무지 어제 뭘 입었었는지가 기억이 안날때. 애매~한 시간에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가 "점심(저녁)은 먹었구?" 라는 질문에 한참을 "어.........."하며 진짜! 열심히! 심각하게! 답을 생각하고 있을때 나는 이여자가 치매가 아닌가.... 의심이 든다. 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더이상 젊지도 않다는 걸 되뇌이며.. 더보기
my new buddy: 파나소닉 GF2 학교를 졸업하던해였던 4년전. 한참 DSLR의 바람이 불던때, 사진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면서 덩달아 덩치 큰 카메라를 샀었다. Nikon D50 무식한 주인을 만난덕에 제대로 실력발휘도 못한채, 늘 방구석에 쳐박혀있던 오공이가.. 작년 가을여행이후에 가뜩이나 비리비리한 밧데리를 충전기에 꼽아놓고 6개월간 방치해둔 결과. 죽었다. 2011년 9월 24일새카메라 영입. Panasonic GF2 + Lumix 20mm F1.7 남들처럼 이것저것 비교분석을 해가며 "리뷰"라는 것도 멋들어지게 써보고 싶지만.. 4년만에 이제 겨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상관관계를 이해한 이여자에게는 무리한 미쎤! 심각한 결정장애가 있는 내게.. 하늘은 다행히 얇은 귀를 주셔서 --" 새로운 카메라 구입결정은 의외로 수월했다. 친.. 더보기
one fine day 전날, 뭐가 그리 피곤했던지.. 퇴근하고는 곧장 집으로 달려와 옷도 체 갈아입지않고 저녁을 먹었다. 침대에 모로 누워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보니, 세수도 하지않고 누워버린 얼굴이 푸석푸석하다. 천근같은 몸을 일으켜 샤워를 하고나니, 잠이 달아났다. 밤 12시. 다시 밥을 먹는다. 배가 부르면 잠이 잘 올려나... 이부분에서 내가 참 미련하다는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그냥 오늘은 우선 자고, 낼부터 새롭게 시작하자.. 뭐 그런마음으로..? 밤 12시에 두번째 저녁을 먹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다음날 있을 아침회의, 통장에 남아있는 잔고, 며칠째 미루고 있는 장보기 등등... 머릿속이 온통 잡동사니로 꽉 차있어서, 도저히 잠이 안든다. 새벽 3시. 결국 다시 일어나 앉았다. 오븐에 구워논 고구마를 잘라 먹.. 더보기
2011년 3월 3일 _ 오늘 나도 나이들고 싶다. 나이들면 누나처럼 그렇게 명쾌해지나? 지금, 이순간, 이 인생이 두번 다시 안 온다는걸 알게되지. - 2006년, 노희경 작가의 '굿바이 솔로' 중 - 더보기